센도군

으음 ‘좀 너무 커버렸달까, 역할로서 높은 데로 가버렸달까, 결점이 없어요. 그래서 망가뜨릴 수 없게 되어버렸다, 그런 느낌이랄까요.’라니.


그의 막강함
료난의 차기 주장이며 명실상부한 현재의 에이스는, 하지만 두 주인공인 사꾸라기와 루카와를 ‘성장시키기 위해’ 등장한 캐릭터다. 어쨌든 처음에는 그렇다. 원작을 읽다가 센도가 루카와와 하나미치에게 동시에 집적거린다(…)고 느껴지는 것도 당연하다.
그런데 결국 센도가 루카와와만의 연관성위에 놓이게 된 것은 사꾸라기에게 영향을 미치고 조언을 주는 사람은 상당히 많기 때문이다. 이것은 결국 사꾸라기가 초보자이기 때문이고, 슬램덩크의 주인공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안자이 감독은 사꾸라기의 플레이에 대해 ‘시합중에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열심히 생각하고, 그래서 이렇게 엄청난 성장을 한 것’이라는 평을 한다. 사꾸라기가 농구의 역할 모델로 배울 수 있는 사람은 센도만이 아닌 것이다. 쇼호쿠 내에서는 아카기와 루카와, 경기를 할 때마다 상대팀의 센터나 매치업 상대에게 영향을 받고 배우고 계속 바뀌어 간다. 이것이 사꾸라기의 성장이다.
반면 루카와는 다르다. 원작의 루카와가 ‘자신의 상대’로 인정하거나 영향을 받는 상대는 거의 없다. 쇼호쿠는 거의 대인방어를 하고 있고, 루카와가 경기마다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상대를 의식하며 플레이를 하는 경우는 딱 두 사람밖에 없다. 카이난과 시합을 할 때에도 사꾸라기는 ‘도내 넘버원을 뛰어넘어 줄테다’라며 마키를 의식하는데 반해, 루카와는 굳이 마키를 의식한 플레이를 하는 것은 아니다. (불쌍한 마키 -_-; 앗; 얘기가 곁길로 너무 샜다;;)
이런 막강한 캐릭터의 역할 모델을 하려면 그 캐릭터는 더 막강해야 할 수밖에 없다.

그의 비극
16년 연속 전국진출의 카이난, 적어도 2위라고 인정받아온 소요. 여기에 도전하는 료난, 쇼호쿠, 무림 등의 팀. 주인공이 쇼호쿠인 만큼 쇼호쿠의 전국 진출은 필요한 것이고, 카나가와의 전국 진출팀이 모두 새로 진출하는 팀이며 16년간 전국진출했던 팀의 올해 전국진출이 무산되었다는 (원작의 전개에는 도움이 안 되는)파란을 피하기 위해서는 카이난의 진출이 필요하다. 결국 료난의 패배는 예정된 것이다. 아니 료난의 패배는 슬램덩크의 순조로운; 진행을 위해 필요한 것이었다. 센도가 아무리 막강한 캐릭터라도, 원작 초기부터 그렇게 강력한 아우라를 지니고 있었음에도 센도가 속한 팀은 패배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쇼호쿠-료난 전은 그렇게 어수룩하게 마무리될 수 밖에 없었다.
사실 료난 자체는 그다지 나쁘지 않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울컥 하는 모습을 많이 보이지만 우오즈미는 상당한 실력의 센터이고, 가드진도 (꼭 타오카 감독의 말때문이 아니고)화려하지는 않지만 안정적인 경기를 펼친다. 동인들에게는 거의 주목받지 못하고 있지만 후쿠다도 상당한 실력이다.
하지만 승부가 끝도 없이 이어지는 슬램덩크에서 패배는 누구의 ‘탓’이다, 라는 느낌의 시합은 료난의 지역예선 두 시합밖에 없다. 이렇게 강력한 캐릭터가 속한 팀이 지려면 다른 쪽에서 패인이 나와주어야 하니까. 이노우에상도 이것이 어색한지 우오즈미에게는 ‘난 팀의 주역이 아니라도 좋다!’라는 뭉클한 대사를 배정하고, 타오카 감독은 ‘패인은 바로 나, 료난의 선수들은 최고의 플레이를 해 주었다’고 멋진 기자회견까지 하지만- 솔직하게 말해 손쉬운 선택이었다는 생각이다. (이렇게 그리려니 얼마나 센도가 얄미웠겠어, 이노우에상 :P 하지만 인터뷰에서 이노우에상의 말대로 처음부터 주어진 역할이 너무 커서 무너뜨릴 수도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그의 막강함에도 불구하고 그가 속한 팀은 질 수 밖에 없고, 그의 비극은 더 깊어진다.

그의 대사, 그리고 료난
센도는 웃음을 잘 보이는데 비해 의외로 대사는 많지 않다. 도발하는 대사야 종종 하지만, 특히 개그성 대사는 한 마디도 없다. (이 기나긴 농구만담만화에서;;)
료난의 단체 개그컷에서도 센도는 빠진다. 카이난과의 경기 전에 타오카 감독이 그간의 연습을 떠올려보라는 장면에서, ‘생각만 해도 토할 것 같아!’ 컷에 센도는 없다. 타오카 감독의 카이난 감독과는 센도와 루카와 사이였다는 말에, 료난 멤버들이 다들 ‘거짓말!’하며 들이대는 장면에도 없고, 쇼호쿠의 경기에 와글거리며 응원하는 장면에도 없다. 그래서 우오즈미가 쇼호쿠-카이난 전에서 ‘카이난을 쓰러뜨리고 와라! (누구에게? <- )'라며 일어설 때(나의 부끄러운 슬램덩크 한 장면. ^^ ) 센도가 동조해 준 것은 의외로웠다. 이런 배치는 센도가 료난 멤버 각각을 잘 파악하고 있고, 료난 멤버들이 센도에게 절대적으로 의지하고 있는 것에 반해 센도는 료난 멤버들에게 거리를 두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인상을 독자들에게 의식적으로 무의식적으로 부여한다. 또한 그가 사람들을 알고 있는 것 만큼 사람들은 그를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비추어진다. 천재의 고독함이랄까. -_- 하지만 센도는 분명히, 루카와가 '최고의 선수는 팀을 최고로 이끄는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과 같은 책임감을 료난에 대해 갖고 있다. 센도가 '패스에 재미를 붙여' 플레이 스타일을 바꾸었다는 것이 단지 패스도 재밌더라, 라는 것이었을까? 카이난과의 대결에서 보이는 것처럼 센도는 자신이 포인트 가드가 되는 것이 이길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 것이었고, 그럼에도 쇼호쿠전에서 루카와와 일대 일때 보이는 것처럼 괴물같은 스코얼러에 더 강렬한 재미를 갖고 있다. (하지만 가드가 재미없는데도 별 수 없어 바꾸었다는 말은 아니다. 패스하는 것은 자신이 직접 득점하는 것과 다른 의미로 재미를 느꼈을 것이다.) 포지션을 바꾼 것은 팀을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는 판단이 7할이었을 것이다. 코트위에서 센도가 팀원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격려하고 이끄는 것은 때로 주장인 우오즈미보다 위력이 크다. 그것이 '10일 후'에 나타나는 것처럼 연습중은 아니고 시합중만일지라도. 그리고 센도는 자신의 영향력을 확실하게 알고 있고, 어떻게 (시합중에)그 힘을 팀을 위해 쓸 수 있는지도 정확하게 알고 있다. 센도의 방식은 마키나 후지마, 아카기, 루카와의 방식과는 확실히 다르다. 덜 위압적이고 더 이성적인 방식이고, 센도라는 캐릭터를 다른 캐릭터에 비해 훨씬 이성적이고 냉정한 인물로 만든다.

바쁜 에이스
카나가와의 고교농구선수들은 다들 약간의 친분은 있는 듯 하지만, 그 중심에는 제왕 마키보다는 센도가 있다.
독자들에게 마키를 소개해 주는 것도 센도이고, 쇼요의 4번을 주목해야 한다고 알려주는 사람도 센도이다. 별로 다른 팀에 신경쓸 것 같아 보이지 않지만 ‘쇼호쿠는 센터만으로도 8강 수준은 된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센도가 주장의 라이벌이 있는 팀으로서의 쇼호쿠,를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 카나가와의 대부분의 팀- 아니 최소한 그간 대전했던 팀들의 실력을 파악하고 있는 것인지(내가 아무리 말도 안돼!!!를 외쳐봤자 쇼호쿠가 작년에 예선 1차전에서 탈락한 팀이라는 사실이 변하는 것은 아니니까. -_-), 그 연습경기에서 파악한 것만으로 그렇게 평가한 것인지는 몰라도 타오카 감독보다는 현실적인 안목을 갖고 있다.
이런 평가들은 평소에 다른 팀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있지 않으면 나오기 어려운 것일터다. 료난이 쇼호쿠를 제외한 어떤 팀보다는 경기 장면이 많이 나오고 센도는 그 료난의 화려한 에이스이기는 하지만, 이런 점들 때문에도 독자들은 센도에 주목하게 되고, 그것이 사실이든 아니든 간에 ‘많이 끼어드는 성격이다’라는 느낌을 받는다. 동인지에서 센도의 확장성;이 월등하게 높은 것이나, 말장난 대사가 거의 없는 센도가 말장난을 해도 잘 어울리는 이유는 여기에서 온다.

그래서 센도는
센도가 구현하고 있는 스테레오 타입도 상당하다. 원작의 무대에 등장하지 않는 동안 센도가 얼마나 연습하고 있는지는 모를 일이고(센도 팬들이 그것을 의심하지 않는다해도) 원작의 센도는 시간관념이 없다는 평가에, 연습시합에 지각하기도 하고, 부활시간에 낚시를 하러 가기도 하지만 플레이는 누구보다도 압도적인- ‘노력하지 않는 천재’의 이미지를 여실하게 구현하고 있다. -_-;
대부분의 슬램돌이들은 연습광이다. 툴툴거리면서도 끈기있게 기초연습을 하는 사꾸라기, 아침에 자율연습을 하거나 남아서 자율연습을 하는 루카와가 있는 쇼호쿠의 슬램돌이들도 부지런히 농구하고 있고, ‘생각만 해도 토할 것 같이’ 연습하는 료난의 (다른)슬램돌이들, 매일 500개의 슛 연습을 하는 진과 그 양과 질이 다른 학교와 다르다고 정평이 난 카이난, 다른 운동부원이 놀랄 정도로 달리는 쇼요, 다들 무지막지한 연습벌레들이 아닌가. …센도만 빼고. 확실히 센도의 연습행태는 다른 슬램돌이들과는 사뭇 다르다. 그럼으로써 자칫 단조로워질 수 있는 이 연습벌레들의 행렬에 풍부함을 부여한다.
게다가 이런데도 센도는 막강하며, ‘승부처가 어디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바로 그때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여 팀을 승리로 이끄는’ 천재이기까지 하다. (와아 굉장하다. ^ㅁ^ <- ) 센도를 도꾜에서 스카웃해 왔고 1년이 넘는 기간동안 농구 지도를 해 온 타오카 감독은 루카와와 사꾸라기를 상대로 플레이하는 센도를 보고 ‘이렇게 신나게 플레이하는 센도는 처음 본다’고 말한다. (오즈님의 분노에도) 타오카 감독의 이 발언은 그간 센도는 농구에 그닥 신나지 않았나 보구나, 라고 생각하게 한다. 하지만 센도는 농구때문에 도꾜에서 카나가와까지 온 녀석이다. 압도적이지만 신나보이지 않았다던 센도의 농구와 농구를 하러 다른 현까지 왔다는 설정은 매우 이질적이다. 게다가 사람좋게 웃어보이는 얼굴부터, 쇼호쿠는 그다지 약하지 않아요, 라는 발언이나 전력을 다한 시합에서 지고도 상대에게 웃어주는 얼굴은 일견 센도가 승부에 연연하지 않는 여유로운 성격으로 보이게도 하지만, 어떻게 보면 야비할; 정도로 이기는 것을 즐기는 얼굴이나 승부를 위해 0.몇 초 사이에 시나리오를 짜는 모습은 이 남자가 결코 승부를 만만하게 보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다양한 표정은 센도라는 캐릭터에 두터운 이중성을 부여한다. 이런 이중성은 어디에서 오는걸까? 작가가 센도를 좋아하지 않아서 설정을 대강 한거야, 하고 비관적인 결론을 내리고 술독에 빠져 살 수도 있겠지만(으응?) 긍정적으로 해석하자면 센도가 처음부터 맡고 있는 역할이 지나치게 컸기 때문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다. (어디가 긍정적이라는 거냐 -_-) 그런데 이런 이중성은 센도에게 혼란을 부여하는 것이 아니고 그를 더 매혹적으로 만든다. 오로지 농구를, 이기는 것을 위해 내닫는 열혈 농구소년들 사이에서 센도의 복합성은 독보적이다. 게다가 그 독보적인 복합성은 외따로 떨어져있는 것이 아니고 전체적인 흐름과 함께 흘러가다가 순간순간 깊은 인상을 남긴다. 많은 동인들은 센도의 이런 겉과 속이 달라보이는; 인상에서 공허함을 읽어내기도 한다. 센도는 이미 어른의 세계에 들어가 있는 것이다. 오히려 그 중후한; 외모로 많은 놀림을 당하는 마키는 아직 소년이다. (내가 써놓고도 어색하군;;) + 플레이라니 떠오른 여담인데, 센루에서는 대부분 루카와보다 농구에 진지하지 않은 센도는 다른 커플링에서는 훠얼씬 진지하게 농구를 하더군. 상대를 다독여가며 함께 농구하려 미국에 가기도 하고. 으으음 센도, 괜히 루카와와 사귀었다가 설렁설렁 농구한다는 오해나 받는구나. 후훗 그의 천재성과 복합성 때문에 많은 독자들은 센도가 이미 완결된 캐릭터라는 인상을 받는다. 스포츠 만화의 기본 공식인 많은 시합과 연습과 라이벌과의 대결을 통해 성장하는 소년-에서 센도는 이미 그 성장하는 소년이 아니고 소년을 성장시키는 라이벌로 등장한 것이다. 하지만 루카와나 사꾸라기처럼 극적인 모습은 아니지만 센도도 ‘성장’을 한다. 후지마는 센도를 보고 ‘작년의 그 신인이 지금 이렇게 강한 선수가 된 것인가’라고 중얼거리고, 마키는 센도가 ‘자신의 위치까지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카이난의 감독은 마키가 쩔쩔맬 정도로 센도의 수비가 강력해졌다, 고 평가한다. 원작 진행중 포지션을 바꾼 선수는 센도뿐이다. 꼭 마키가 올해 졸업해서가 아니고, 연습하는 모습이 아무리 보이지 않는다고 해도, 센도가 곧 카나가와의 no 1이 되리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센도의 성장의 동력은 무엇일까? 감독이나 선배의 칭찬과 격려가 먹히는 것 같아 보이지는 않지만, 루카와나 진처럼 묵묵히 자신을 응시하며 연습을 하지도 않는다. …사실, 모른다. 센도가 연습하는 것을 본 적이 없으니. 하지만 센도의 성장이나 포지션 변경을 생각해보면 그가 무지막지하게 연습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10일후’에서 또 연습 땡땡이치고 있는 센도를 그린 이노우에상. 정말 센도를 연습을 전혀 안 해도 천재인 외계인으로 만들려는 걸까; (사실은 애정이 안 가는 것이 아니고 너무 좋아하는 것 아냐. =ㅅ= ) 그가 이기는 것을 좋아한다,는 점에서 그의 성장의 동력은 외부에도 있다고 추측해 볼 뿐이다. 이기기 위해 도전하고, 사나운 상대가 도전해 오는 것도 즐긴다. 하지만 지더라도 그것에 연연하지는 않는다. 도저히 이길 수 없었던 상대, 라고 진지한 척 하면서 말하지만 이름도 잊어버린 상태인 센도군. ('도저히 이길 수 없었던 상대'를 루카와식으로 번역하면 '반드시 이겨야 할 상대'겠지...) '아직 센도에게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 루카와에게 끼친 영향처럼 인터하이 예선에서의 패배가 센도에게 영향을 미칠까. 알 수 없는 노릇이다. 패인을 찾아서 그 부분을 보강한다,는 이성적인 모습은 상상할 수 있지만 다음에는 반드시, 하는 감성적인 모습은 상상이 안 된다. 중학생때 도저히 이길 수 없었던 상대인 사와키타를 다시 만나 승부를 한다고 해도, 그저 담담할 것이다. 저 녀석도 그때보다는 성장했을 테고, 나도 그 이상으로 단련해 왔으니까. 범인의 얕은 속으로는 짐작하기 어렵지만 아직 그가 농구를 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센도 나름대로 즐겁게 농구를 하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이노우에상의 ‘너무 커버렸달까, 역할로서 높은 데로 가버렸달까, 결점이 없어요. 그래서 망가뜨릴 수 없게 되어버렸다’는 얘기는 맞는 말이다. 처음부터 너무 크고, 많은 역할을 맡고 있어서, 결점을 지울 수 없었을 것이다. 이기는 장면이야 그려줄 수 있겠지만 더 키우기도 어렵다. 센도를 망가뜨릴 수는 없지만 료난은 져야 했던 료난-쇼호쿠전 처럼 진행에 문제가 되는 경우까지 생길 수 있다. 작가가 이런 고뇌에 빠져있는 동안 센도군은 홀로 유유자적하고 독야청청;하다. 낚시나 하러 다니고 루카와와 연애까지 한다. 애정이 갈래야 갈 수 없을 것이다. ^ㅁ^
뭐, 그런거다.

* 이노우에상의 인터뷰를 읽고 쓰기 시작한 것이라 ‘원작밖에서 보는 센도’에 촛점을 맞추고 싶었는데 중언부언;; 나도 내가 뭐라고 하는 건지;; 암튼 이노우에상이 뭐라고 해 봐야 센도는 우리 루카와에게 아주아주 근사하게 잘 어울리는 멋진 남자라는 것은 확실하다. 와하하; (여전히 웃음으로 얼버무리기)
** 이노우에상이 슬램덩크 완결 무렵에 소년챔프(가 맞나; 한국에서 슬램덩크가 연재되던 잡지가;;)와 인터뷰했던 것을 봤는데 그때는 ‘모든 캐릭터에 애정이 있다’며 넘어가더라. 십년새에 무슨 심경의 변화가 있었던 걸까;; 아니면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인가. =ㅂ= (후자에 한표.)

This Post Has 6 Comments

  1. oz

    ..사랑합니다 ㅠ.ㅠ (마치 내가 쓰기라도 한듯 도장찍기ㅎㅎ)

    후훗 내가 그 말을 하면 안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 센도 사랑스럽지♡ (뭔가;;)

  2. 세시아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완전 붐업;
    글 전체에서 센도가 뿜어져 나오는 이 기분. 아아 황홀 ㅠㅠ(정신차려;;)

    세샤님도 이제는 말할 수 있다에 한표? ^^

  3. 류하

    센도의 확장성…에서 배시시;웃어버렸다.
    카인님의 글을 읽으니, 료난이라는 팀 안에서의 센도의 역할과 슬램덩크라는 만화 안에서의 센도의 역할은 뭔가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하아 정말 슬프도록 완벽한 남자ㅠㅠ♡;;

    실은 확장성이란 단어는 두근두근 슬램덩크에서 따온 거다. 암튼 아무리 생각해봐도 확장성이 높은 남자라고 아니할 수 없다. ;;
    센도의 완벽함은 이제 슬픔을 자아내는 단계에 이르른건가; 으음. (하지만 납득해버렸다;;)

  4. 오동군

    간만에 왔더니 좋은 글이 많이 있다. 죄송하기도 하고 감격이기도 하다. Cain님 저의 애정을 받으시라. ㅠ_ㅠ 이것으로 Cain님의 센도 사랑이 어느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어 기뻤다.
    그런데 루카와랑 있을 때 센도가 설렁해 보이는 건 루카와가 워낙 극성(←;)이라 상대적으로 그런 것일 뿐이다. ㅠㅇㅠ 난 그렇게 생각한다!! 버럭버럭!!

    오동님의 애정 잘 받았다. ^^ 센도는… 너무 어려웠다. (크흑)

  5. lemon

    세번이나 불러주신 덕분에 나타난; 레몬;;;…그러나 너무 오랜만이라 센도에 관한 글을 찾기 위해 얼마나 많은 포스트를 읽어내렸는지 모르겠다; 여튼 읽어보니 칭찬이 아니라 칭찬의 할아버지, 대왕마마!쯤을 해드려야할 듯하다. 이제 어째서 그를 좋아했는지 그가 얼마나 멋진지에 관해서는 그저 눈물 줄줄 흘리며 엄지를 치켜들기를 백만번쯤 하는 것으로 말을 대신해야하는 레몬으로썬 그저 감격할 뿐이다. 간만에 좋은 글을 읽었다. 근데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그 ‘강도높은 훈련’을 떠올려보고 진저리치는 장면에 센도군은 있다. 남들보단 살짝 덜한 표정이긴 하지만. 슬램책을 안본지 하 오래되어 기억이 가물하지만 90%쯤 확신할 수 있다. (휘발성 메모리인 레몬도 그저 센도군이라면!!!) 우오. 시간만 있다면 카인님 글발에 넘어가 이 척박한 감성지수로도 뭔가 끄적일 수 있을 텐데 회사라는 점이 매우 난점이다. 흑흑. 여튼 좋은 글 잘 읽었다. 다음에 또 부탁드린다.

    레몬님께 칭찬의 대왕마마를 받다니 감사. ^^ <-달라고 해 놓고는;; 아, 그 컷이 둘인데 얼굴이 파랗게들 질리는 장면에는 끄트머리에 있기는 한데, 바로 그 다음 컷, '생각만 해도 토할 것 같아'할 때는 슬쩍 빠졌더라. 질릴 만큼은 했어도 토할 만큼은 아니었다는 것인지;; 음, 첫번째 컷에서도 남들보다는 덜한 표정이긴 했지. =ㅂ= 나도 다음에 나에게라도 부탁하고 싶다. 요즘은 머리가 돌이 되었나보다.(먼산)

  6. 남만괭이

    블로그의 트랙백 보고 왔습니다
    엄머어머, 이런 세세한 글이랑 링크 연결시켜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구요. 정말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너무나도 정답인데, 눈치채지 못 하고 있던 부분들에
    대해서 세세하게 써 놓으셔서 읽는 내내
    맞어! 맞어! 센도는 그래! 하면서 읽었어요;
    정말이지 뭐랄까, 그렇게 헐렁한 센도이기 때문에
    슬램돌이들 사이에서 더 빛이나고,
    루카와가 의식하는 단 한명이 될 수 있고-
    천재라는 명목하에 게으르다지만 인간 됨됨이가 좋아서
    그 게으름조차 용서되는. 님의 말만따나 우리 루카와에게 아주아주 근사하게 잘 어울리는 멋진 남자입니다.
    아핡….. 센도 정말 멋진남자임을 이 글 보면서
    새삼 느껴서 가슴이 뻐렁쳐요>_<

    놀러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ㅅ<
    저야말로 남만괭이님 블로그에서 여러가지 재밌는 글들 잘 읽었어요. ^^ 모쪼록 앞으로도 센도와 루카와에 대한 얘기 많이 써 주세요.(비굴비굴)
    이 글이야 이런저런 동인토크에서 얘기하곤 했던 얘기들이어서 칭찬을 받으려니 쑥쓰럽네요. ^^;;
    센도는 정말 슬램돌이들 중에서도 독보적인 남자죠 ㅠ_ㅠ 특히 창조주(…)의 미움까지 받고 있다는데서는 따라올 사람이 없을 것 같습니다. ^^
    우리 루카와를 넘겨주려면 이 정도는 되어야죠. =ㅂ=

    끝줄에 <기호 쓰셨는데 문장 마지막 부분이었기를 빕니다. ;ㅅ; <다음은 날려먹는 바보 블로그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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