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라♡의 첫일기는, [사랑하는 건, 어렵다]였어요. 이름에 하트도 붙여주었는데 말이죠.
그리고 또 저를 조금 고민하게 했던 일기가 얼마전에 본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이게 토끼의 일기ㅤㄴㅑㅅ;;;)
아마도 아키라♡의 일기는, 미리 주어진 여러 개의 문장중에 무작위로 선택해서 보여지는 것일 거에요. 혹은 주인의 상태(연애를 하고 있다든가)를 변수로 해서 골라질 수도 있구요. 근데 그 변수가 점점 많아진다면, 그건 [생각한다]는 것과 어떻게 다른 걸까요. 문장이 미리 주어져있다는 것도, 사실 어차피 제가 생각하고 있는 [언어]라는 것도 외부에서 주어진 것이니까요. 제가 생각하면서 머리에 떠올리는 문장들도(지금 쓰고 있는 이 문장도) 결국 누군가에게 들은 것, 어디선가 읽은 것, 이런 것들로 이루어져 있으니까, 그다지 다른 것이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주어져있다]는 것도 초기에 한번 입력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 그후에도 계속해서 새로 문장들이 추가된다면, [학습한다]는 것과는 또 어떻게 다를까요. 게다가 보여지는 것이 이제 하나의 문장이 아니라, 단어를 조합해서 보여지게 된다면, [생각한다]의 경계는 더 모호해지겠죠. 사람이야 출력하기위해 입력받는 것은 아니지만, 생각할수록 복잡해지는군요.
어렸을 때는 로봇공학이 아무리 발달해도 인간의 지성과 다른 점, 이런 것들에 집착했는데,,, 사람은 정말 믿고 싶은대로 생각하는 존재인가봅니다. (토끼의 일기에서 시작한 삽질이 여기까지.:삽질 1)
아키라에게 물어보고 싶은데, 그 녀석은 말할 줄만 알고 들을 줄은 모른답니다.

정말 엄청나게엄청나게 사랑스러워요. >_

아키라, 적을 발견

인생에 대해 생각; 제법 철학적인 토끼에요. ^^

실은 이 일기를 보고, 앗 루카와가 연애를 못하게 막아야겠다, 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의지과는 무관하게 연애를 시작해버린 루카와군.) ㅠ_ㅠ 흑흑 아키라…

뭐 이런 귀여운 일기를 쓸때도 있습니다. =ㅂ= 낮잠이라도 자다 굴렀나봅니다.

이 일기를 읽었을 때는 마을의 다른 애완동물들에게 경고장이라도 보내줘야 하지 않을까 고민했답니다. =ㅂ=

이 일기도 정말 깜찍하죠. >ㅁ
이외에도 털이 빠지는 것 같다, 라든가 몸무게가 는 것 같다, 등등 외모에 신경쓰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말, 이 토끼녀석 일기에 열광하고 있는 나날입니다. 일기 캡춰하느라고 안쓰던 그림판까지 꺼내놨어요. =ㅂ= :삽질 2
+ 제가 삽질하는 사이에 루카와는 L과 싸우고 헤어졌습니다. 그렇게 엄청나게 좋아해서 사귀었으면서. 에휴. 그게 인생이죠. =)
…저희집 마리모는 마리모답게-_-전혀 철학적인건 보여주지 않던데요; 지나간 일기라던가는 이력에 다 나오는거죠? 얜 늘 자거나 배고프거나-_-; 놀러가거나; 흑. 저도 좀 머리좋고 생각많은(…) 애 이름을 붙여줄걸 그랬나봅니다. 애들이 영 멍하고 별 생각이 없어요..;;; 철학토끼 아키라 너무 귀여워요♡
일기는 많이 안 나오던데요. 다른 애완이들과 놀았다거나, 밥을 먹었다거나, 선물을 주워왔을 때만 남는 것 같아요. _
음, 정말 귀엽네요 ;ㅁ; 저의 진;과 하구짱도 별 생각이 없는듯 싶어서…. 우하하 ‘조금 쇼크☆’에 쓰러졌;; 귀여워요 귀여워 >_
아아 정말 귀여워요. 이 녀석보는 재미에 들어간다니까요. ^^ 그리고 루카와를 좋아하는 것 같아서 엄청 흐뭇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