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5월 10일 경기 얘기는 올렸는데, 5월 12일 이후 응원하는 팀은 4승 4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그 전의 지리멸렬한 성적에 비하면 그래도 승률을 50%라도 맞춰주고 있는 게 어디야… 하는 비굴한 심정이 드네요.
4승은 리그 최강 투펀치-_-;;로 떠오르고 있는 혁민이가 5이닝 1실점 7이닝 1실점으로 막아서 2승 올리고 우리 에이스가 1승, 그리고 투수도 아닌 민재옹이 1승 건져줘서 올렸고, 4패의 내용은 올 시즌 지독하게 득점지원 못 받고 있는 영명이 선발 경기가 두 번(그 중 한 경기는 토마스가 패전투수;) 규진이가 1패, 재규가 선발로 1패 기록했죠.
기아랑 첫 경기 할 때는 역시 혁민이가 나와서인지 프로 8년차인 선수가 통산 첫 홈런을 날리지를 않나 득점 지원도 빠방하게 10점이나 해 주고 혁민이 이후 투수들도 무실점으로 잘 던졌는데, 나머지 두 경기때는 타자들은 그럭저럭 점수를 내 줬지만 투수진은 점수를 더 많이 내줘서 지고 말았습니다(…) 그리고보니 득점이 10점 8점 3점으로 갈수록 내려갔네요.
마지막 날 경기때는 시리즈 내내 몸에 공을 맞은 태완이가 화가 나서 마운드로 달려올라갔는데 달려올라가다가 뒤늦게 따라나온 심판에게 붙잡히고(…) 얜 정말 기럭지도 긴데 어쩜 이리 달리기를 못 하는지 참 불가사의합니다.ㅎㅎ 양팀 선수들 일단 마운드 근처로 나와서 옹기종기 모여서 뭐 어떻게 해야 하지 하고 넋놓고 있는 아마도 이렇게 맥빠지는 벤치 클리어링은 없지 않았을까요.ㅎㅎㅎ
롯데와의 첫 경기도 역시 영명이가 나와서인지 여상이가 솔로 하나 날려서 영패를 면한 정도. 토요일은 비가 와서 쉬고 일요일에는 대망의(…) 더블 헤더. 첫번째 경기는 작년 후반기부터 득점 지원 잘 받고 있는 에이스 경기인데다 지난 번 경기보다는 투구 내용도 좋아서 맘 편하게 보고 있는데, 지난 번 에이스 선발 경기에서 복귀 후 첫 안타를 때려냈던 별명이가 이번 에이스 선발 경기에서는 복귀 후 첫 홈런을 때려내었습니다. 울 별명이 에이스 사랑 감동적이네요ㅠㅠ 덕아웃에서도 다들 벌떡 일어나 환호하고ㅜㅜ 얼마나 목말랐던 별명이 홈런인지ㅠㅠ 별명이 홈런에 목마르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는데 말입니다. 혁민이 경기는 답지 않게 3득점밖에 못 올렸지만 혁민이 이후 다른 투수들도 잘 막아줘서 이 얼마만인지, 감동의 2연승을 달렸습니다. 그리고보니 혁민이는 타자들 뿐 아니라 불펜들에게도 이쁨받고 있군요. 이제 사진기자들만 포섭하면 되겠네요(…)
히어로즈와의 두 경기는(마지막 경기는 우천 취소) 양팀 모두 막장 투수진과 막강하지만 클러치 능력은 없는 타자진을 뽐내며 무수한 잔루를 남기고 사이좋게 1승씩 챙겨갔습니다. 첫 번째 경기에서는 아마 잔루 만루가 네 번은 나왔던 듯 하고, 두번째 경기에서도 한번 씩은 나왔던 듯 합니다. 두번째 경기 1회에는 정말 안타 네개 치고 1점 올리더군요. 이 재주는 아마 응원하는 팀 타자들만 갖고 있지 않을까 해요. 첫번째 경기는 민재옹이 4실점 정도 막아줘서 어떻게 이겼는데, 두번째 경기는 3경기 연속으로 5일 등판했던 영명이가 불지르고 내려간 후 동점상황에서 역시 이틀 내내 등판했던 꼬맹이 재규, 쿠옹, 훈이가 땀 뻘뻘 흘리며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중간에 꽃포도 하나 나와서 드디어 우리 꼬맹이 재규가 프로 통산 1승을 올리겠구나!했는데 믿었던 토마스가 불을 지르고 말았습니다(…)
* 오늘도 비와서 쉬었네요. 꽃별명 푹 쉬길.
* 야구 경기는 월요일은 쉽니다
그 두번째 경기, 문자로 보면서 좋아했더라는-.-;;
한화가 나름 저한테는 세컨 팀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