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가장 부끄러운 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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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보니 2002년이 위고 탄생 200주년이었군요. 레미제라블 내한공연을 한 것이 그 기념이었을까요. 암튼 그 해에 내한공연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서점에는 이 띠지를 두른 책이 꽂혀있었는데… 그때도 반가운 마음에 서가에서 꺼내보고는 좀 부끄러웠어요.
[한국 최초 유그판 완역]은 유그판을 국내 최초로 완역했다는 것일 텐데 그럼 1989년에 학원출판공사에서 나온 같은 번역자의 같은 문장의 책은 무엇일까요. 참으로 궁금합니다. 하긴 학원출판공사의 책도 책 말미 해설에서 느닷없이 “[생애와 작품]으로 알 수 있듯이…” 하고 시작해서 도대체 [생애와 작품]은 어디에 있나 하며 전집을 샅샅이 뒤지게 했는데, 여기에서 언급하는 [생애와 작품]은 뭔지 지금도 궁금합니다.
암튼 동서문화사의 홍보는 뭔가 호방한(…) 면이 있어요. [완역 반지전쟁] 표지에 써 있는 역시 부끄러운 [한국톨킨학회번역문학상수상]이라든가.

궁시렁거렸지만 국내에 나온 레미제라블 번역본 중에서 송면 번역본을 제일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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