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말엔 감기몸살때문에 병원에서 작은 링겔을 맞고 와서 김장을 했습니다. 어쩐지 06년 한국시리즈에서 대포주사를 맞고 공을 던지던 배영수가 생각나더군요. 그래서 괜히 엄마에게 우리 현진이 데뷔하던 06년 얘기를 했습니다. 김치속이 많이 남아서 일요일 오전에 급하게 절임배추를 사다가 마저 담갔습니다. 청소도 다 하고 나니 암튼 개운하네요.
2.
겨울 초입이면 감기를 앓곤 하지만 이번에 좀 심했어요. 계속 열이 나고 두통도 있어서 주위 사람들에게 짜증도 많이 냈고. 여기에 와서 볼 일은 없겠지만 미안하군요.
3.
기억도 없이 흩날려 날아가버리는 듯한 하루하루를 기억해 보기 위해 블로그에 비공개로 한줄 일기를 쓰곤 하는데, 지금 보니 마지막 일기가 10월 20일이네요. 한달이 가뭇없이 흘러가버렸군요. 스마트폰에 앱도 있는데 왜 이리 일기쓰기가 어려운지. 역시 습관이 중요한 것 같아요. 흑흑
4.
요새 유일하게 나왔다는 소식이 들리면 사다보는 연재만화 ‘어제 뭐 먹었어’ 7권이 나왔습니다. 백귀야행도 보지만 이건 뭐 일년에 한권 나올까 말까 하니. 엇 찾아보니 어제 뭐 먹었어도 일년에 한두번 나오는 수준이군요. 근데 왜 백귀야행은 잘 안 나오는 기분이 들었을까요.
암튼 둘의 일상은 그럭저럭 평온하게 흘러가고 둘의 사이에 안정감도 쌓이고 밥도 잘 해 먹고 그러는데 읽고 있으면 어쩐지 조마조마한 기분이 들어요.
그때(지난주 월요일) 감기가 일주일 넘게 갔나봐요? 이제 감기 다 나았어요?
다음주 월요일 독서모임에 읽은 책이 중국근현대사 3권인 건 아시죠?
저도 일기 안 쓰기는 매한가지. 예전에(대학교 때)는 썼는데 그때 일기장을 펴보면 맨날 그날 무슨 음반 들었는지 그런 이야기밖에 없더군요. 그러다가 나중에는 독서일기를 쓰게 되었는데 요즘 독서를 통 안해서…독서일기도 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