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성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의 변화에 큰 역할을 한 것은 킨제이 연구소의 연구 결과들이며,-정확히 말하자면 조사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킨제이의 연구는 결코 동성애자에 대한 호의적 의도나 정확한 인식기반에서 출발한 것은 아니지만, 연구 결과들은 그가 별다른 목적 없이 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성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을 밝혀냄으로써 동성애에 대한 광범위한 관심과 인식을 가져오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여기서는 킨제이 연구소의 최근 연구 결과들 중 동성애에 관한 부분들을 발췌 정리해 보았습니다. (본문은 질의응답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동성애는 누구에게서 영향을 받아 생기는 것은 아니라고 알려져 있다. 동성애자의 부모에게서 자라난 아이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이성애의 부모에게서 자란 자식 이상으로 그들이 동성애자로 성장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성의 방향성이 성장기 초기의 사회적 문화적 환경에 따라 결정되는 것도 아니다.
*동성애의 성행위와 이성애의 성행위의 유일한 차이는 동성애의 많은 사람은 페니스와 질의 성교를 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통속적인 조작된 얘기와는 달리 모든 동성애의 남성이 항문 성교를 하는 것은 아니다.
*정상이라는 말의 용법에 주의하지 않으면 안된다. 동성애는 이상이나 별 장애가 아니다.
젊었을 때에 유혹되어 동성애가 된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 (여기서는 동성애와 동성애자를 구분하지 않고 쓰고 있습니다)
*(아들이 동성애자라는 것을 알게 된 어머니에게)
당신은 아들에 대한 감정을 진정하는 데 도움이 필요한 것 같다. 그의 정신 건강에 대해 당신이 걱정하고 있는 데는 근거가 없는 것 같다. 동성애의 사람들도 행복하며 정신적 생리적으로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고 사실 그렇다는 것을 최근의 연구가 보여주고 있다.
*미국심리학회와 미국정신의학회에 따르면 어떤 동성애의 방향성도 정신장애가 아니라고 한다. 그러니 어떤 개인이 자신의 성적방향성 때문에 불행을 느끼거 있다면 치료를 요한다. 유능한 치료사는 환자와 함께 불행의 근원을 찾으려 노력할 것이다. 많은 경우에 그 불행은 가족의 거절이나 사회의 반응이 만들어낸 스트레스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가 행복한가 어떤가, 자신을 받아들이는가, 그리고 사랑의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으며, 파트너의 성별이 어느 쪽이냐 하는 점에 있는 것이 아니다.
*당신들의 (동성애 커플의) HIV 감염의 위험성은 이성애의 경우보다 높은 것은 아니다. 당신들의 한 쪽이 HIV에 감염되어 있지 않다면 어떤 성행위를 하건 감염되지 않는다.
*반동성애의 성향(호모포비아)을 가진 사람들은 많은 경우에 다음과 같은 공통적 경향을 가지고 있다고 보여진다. 이들은 자신은 개인적으로 어떤 동성애자도 모르며 동성애자에 대해서 부정적인 태도를 보여주는 친구를 가지고 있고, 교육 수준도 그렇게 높지 않으며, 자주 교회에 가며 적절한 성적 역할에 대해서 완고한 개념을 가지고 있고, 고도로 권위주의적이라는 점에 귀착된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이 가장 명백한 이성애자라는 것을 세상에 알리는 방법으로 동성애에 대한 반목을 종종 공언하며 이성애의 인간으로서 취급받기를 바라고 주위 사람들에게도 이성애자이기를 기대한다.
*동성애에 대한 부정적 감정을 바꾸기 위해서는 도식화된 생각을 버려야 한다. 즉 동성애자와의 교류 및 동성애가 이성애의 성적 역할을 위협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는 지식의 보급, 성의 방향성이 동성애의 인간과 접촉함으로써 ‘감염’되는 것이 아니라는 정보의 제공, 그리고 동성애자는 이성애자보다도 타인을 강간하거나 타인에게 자신의 흥미를 강요하거나 하지 않는다고 하는 사실의 재확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최신 킨제이 리포트. J. M. 라이니쉬, R. 비즐리 공저. 이영식 역. 하서. 1992] 에서 발췌.
+ 자료를 갖고 온 곳은 동성애자인권연대 outpridekorea.com
저두 동성애에 대해 잘 알고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편견없이 그릇됨없이 알고 있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그야 제가 좋아하는 루카와가 게이니까요. >ㅁ< 게이까지 안 되더라도 최소한 바이섹슈얼(퍽) 동인물을 좋아하는 동인녀라는 것이 거리끼다고 생각한 적은 없지만 제 블로그에 오신 분들이나 제 글을 읽은 사람들이 저때문에 호모포비아가 되거나 그런 경향이 커진다면 참 슬플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