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시간 전에 한대 때려주고 싶다고 그랬는데
닥터가 넘 외로워보여서 보기가 괴로워ㅠㅠ
헤어질까봐 두려워서 아무에게나 앵기는 어린애 보는 것 같고ㅠㅠ
3*13에서 타디스 앞에 서 있다가 타디스 안에 들어와서 안절부절 못 하고 있다가
마사가 들어오니까 막 안 그런 척 호들갑떠는데 어찌나 보기 안쓰러운지ㅠㅠㅠㅠ
하지만 마사는 쿨하게 떠나버리고ㅠㅠ
하지만 마사는 한대 때려주고 싶은 생각이 안 들고
(솔까 한대 때리면 내가 열대는 맞을 것 같긔… 이 언니 은근 무섭긔…)
마사 처음 봤을 때 모든 면에서 로즈와 반대되는 컴패니언을 골랐구나 했어
비백인에 고학력자, 많은 가족, 현재 남자친구 없음.
근데 시즌 3 막 볼 때는 닥터를 좋아하는데 로즈의 그림자때문에 힘들어하는 것만 눈에 뜨였는데
보고 나서 생각해보면 한마디로 ‘민폐형 캐릭터’가 되지 않기 위해 무지 애쓴 것이 기억에 남아
뭐든 나서서 하려고 하고 뒤떨어지지 않으려고 애쓰고
실제로 닥터가 대강 말하고 달려나가도 어떻게든 맞는 걸 찾아내고 잘 메꾸고
좀 뜬금없을지 모르지만 가부장/백인 사회에서 아둥바둥하는 여성/비백인 고학력자의 애환이 느껴진달까… 쿨럭;
그래서 결국은 없던 시간이 되어버렸지만 닥터도 아무도 도와줄 수 없는 일년동안 전세계적으로 저항세력을 조직한 것이
마사의 마지막 에피로 참 어울린다는 생각도 들었어. 역시 이 언니 무섭긔…
이거 스포인가;;
암튼 로즈도 로즈네 엄마에게 늘 돌아왔던 것처럼
마사도 언젠가는 결국 가족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는 거겠지.
잭도 자기 동료들에게 돌아가고.
비슷한 처지일 잭이 근거지를 만들고 동료를 만드는 걸 보면
머 닥터의 외로운 처지는 닥터의 방랑벽이 만든 것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혼자 남겨지는 닥터는 보기가 괴롭다ㅠㅠ
그래도 또 다음 시즌 보러감.
다음 컴패니언에게도 정이 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