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요일
자리에 헐떡헐떡 도착해서 오즈님이 주신 설계도대로 부스를 세웠습니다. 전날 오즈님과 만나서 밥도 먹고 디스플레이 용품을 받아왔는데 글쎄 디스 설계도를 그려서 주셨답니다. ^ㅁ^ 제가 와 이거 스캔해서 올릴께요, 했는데 오즈님이 말리시더군요. 아니 실은 무슨 책에 끼워뒀는데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부스를 세우고 책을 진열하고 나자 할일은 끝. 아침에 역시 부랴부랴 짐을 챙겨 나오느라 소일거리는 아무것도 안 들고 나온 상태. 일거리를 내놓으라고 옆옆 부스에 있는 에이원을 못 살게 굴었습니다.
근데 심심한 오후에 나르님이 놀러오셨습니다. >ㅅ<~ 아키라와 메이드가이 소식지를 들고 오시면서 빵이랑 음료수도 사다 주셔서 먹으면서 책 내는 얘기들을 했어요. 저녁에는 둘이 강남역 근처에서 데이트를 했고요. 들어갈 곳을 찾다가 빠리 크라상이 있길래 들어가서 오즈님 블로그에 나온 샌드위치를 찾아봤는데 무슨 샌드위치인지 둘 다 기억이 안 나더군요. 그냥 땡기는 빵과 샌드위치를 사다놓고 또 책얘기 루카와얘기 요헤이얘기 나르님의 과거 얘기를 했습니다. 나르님은 저녁에 교보문고를 가신다고 하던데, 저도 따라가고 싶었지만 동생이 빨리 오라고 칭얼거려서;;; 그 앞에서 헤어졌어요. 하지만 저는 집에 오는 길에 갑자기 남자친구를 만나게 된 동생에게 버림받고 말았습니다. =ㅁ=
실은 이날도 매우 피곤하게 행사장에 갔어요. 집이 산골짝이라; 버스를 타려면 20분쯤 걸어야 해서 집에서 여덟시 반쯤 나섰습니다.(게다가 전철역과는 반대 방향) 추위에 떨며 삼십분쯤 양재역행 버스를 기다리는데 안 오더군요. 버스노선이 없어졌나, 하고는(역시 동네가 산골짝이라 가끔 버스노선이 바뀝니다;;) 할 수 없이 고속터미널행 버스를 탔는데, 무지하게 막히더군요. 자도자도 버스의 위치는 별 진전이 없고;; 결국 행사장에는 열한시 다 되어 도착했던가...; 걍 전철탔으면 한시간이면 왔을텐데요. ;ㅁ;
그리고보니 금요일에는 부스를 보고는 반색하면서 슬램책 다 주세요~ 하신 분이 있었습니다. 다만 책 열네권을 모두 더해보니 55,000원이 넘는 거금이라 지갑 사정상 앤솔로지와 소설책들만 사 갖고 가셨지만, 어쩐지 반가왔어요. >ㅅ<~
* 토요일
역시 자리에 헐떡헐떡 도착해서, 이날은 책만 늘어놓고 났더니 할일이 없더군요. 역시 소일거리를 챙겨오지 않아서 에이원을 못살게 굴었는데 이날은 일거리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견본으로 앞에 있던 책들을 다시 읽었습니다. ^ㅁ^ 슬람님 소설을 오랫만에 읽으니 처음 읽는 것처럼 새롭더군요. 슬람님의 새 소설을 읽고 싶은 생각도 새록 들고요. ;ㅁ; 그나저나 우정사와 꽃과 칼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난 정말 오즈님 소설이 좋구나ㅠ_ㅠ 아이 좋아라ㅠ_ㅠ 우어어어 정말 좋다ㅠ_ㅠ 이런 상태로 있었는데 오즈님이 오전에 무려 내시경 검사를 받고는 행사장에 오셨습니다. 뭔가 읽던 책을 내밀어 사인이라도 받고 싶었지만 견본책이라 참고;; 근데 기다리던 아이돌님은 중간쯤 세우라는 부스가 앞에 와 있다고 중얼중얼하시더니 디스가 기울어졌어요, 뒤에 테이프를 안 붙이셨네요, 하시면서 부실한 부스를 다시 고치셨습니다;; 암튼 오즈님과 이런 얘기 저런 얘기도 하고 번갈아 행사장 구경도 하고 저녁에는 에이원과 삼백원님과 달려안경팀과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저녁팀은 에이원이 추천한 피자헛 스페셜메뉴를 먹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결국 다른 메뉴를 먹었습니다;; 맛있었어요;;
이번 코믹전까지는 부스지키는 것 쯤이야, 했는데 꽤 피곤하더군요;; 금요일도 토요일도 집에 와서는 컴퓨터도 안 켜고 자버렸습니다.
* 일요일
이날은 오전에 일이 있어서 조금 늦게 들어갔어요. 먹을 것은 많으니 음료수를 사다달라는 말씀에 들어가서 자판기에서 사야지~ 했던 게으른 저는 자판기를 찾는데 실패했습니다;; ;; ;;; 들어가서 보니 언제 보냈는지 아기사자양 문자가 와 있고, 남을까봐 마구 걱정하시던 나르님 소식지는 중간쯤 다 사라져버렸고, 지운님이 회지 남은 것 무료로 뿌려달라고 하셔서 무료배부 안내문을 (오즈님이)붙여두었는데 몇몇 분이 고마워하면서 받아가시더군요.
아, 일요일에는 하라님이 새 회지를 들고 오셨습니다. 회지 얘기 여기서 하면 안되겠지요? ^ㅁ^ <-이미 다 봤음; 돌아다니기도 하고 책도 보고 어쩌구 하다가 부스 정리하고, 책 부치고 하라님과 야츠데님과 오즈님과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정기휴일인 것은 아닐까 싶었던 애슐리에 가서 루카와 얘기 센도 얘기 빈한한 하나루 얘기 CSI얘기 각종 병원드라마 얘기 덤으로 루빠에 센도팬인 오즈님 정체성 얘기를 하다가, 곧 마감시간이라는 얘기에 시계를 보니 아홉시 반이던가 ㅇ<-< 비슬비슬 일어나서 야츠데님은 고속버스를 타고 내려가시고, 하라님은 전철을, 첫날 고생하고 당분간은 버스 안 타, 하던 저와 오즈님은 버스를 타고 헤어졌습니다;;
코믹에 갈 때면 잔돈을 65,000원 정도 바꾸는데, 잔돈을 바꾸어 두고 나면 이만큼은 회지 살 수 있어^ㅁ^ 모드가 되어 회지를 마구 사들이는데요. 특히 창작회지가 이렇게나 많이 나오는 코믹행사때면 아주 파산이에요;; 암튼 이번에도 멋지고 재밌는 회지들이 무지 많았습니다. ㅠ_ㅠb
암튼 아기사자양이 후기 쓰라고 해서 재미없는 후기지만 썼습니다. 아기사자양, 나 착하지? <-
카인님은 착하다 못해 천사세요^////^
덧글 무자비하게 짤리구요 디자인이 바껴서 전의 그 시스템이 아닌가벼 했는데(..)
산골짝에 사는 천사..;;; 산골짝의 댕스무….(아직 미련을 못 버렸다;)
코믹 재미있게; 지난 것 같아서 부럽네요. 흑흑…… 흑흑흑흑흑… ㅠㅠ
와아 블로그 예뻐요. 정말 ‘지난 여름’ 같은 분위기랄까…♡
코믹에 다녀온 저의 배후령에게 물어보니(..) 카인님 너무 수고 많으셨다고ㅠㅠ;; 책은 많이 팔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우웅. 언젠가 저도 뭔가 센루계에 쓸모있는() 일을 하게 될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ㅁ;
수고하셨어요…^^
칭찬해드릴께요(토닥토닥)
이전의 -_- 버전을 생각하고 들어왔는데 다른게 떠서 깜짝 놀란 나;;;
호호 진짜 예쁘네요.^^
흑흑 나도 갔음 좋았을텐데 정말 아쉽군요. 그래도 무사히 행사 잘 마치셨다니 다행이구요..^^
금요일은 제가 너무 정신없이 푼수짓()을 한 것 같아 갱장히() 민망하구요ㅠㅠㅠㅠ (아 이노무 떠벌근성;;)
아울러 방금 메일 확인했습니다;ㅁ;ㅁ;ㅁ;ㅁ;ㅁ;ㅁ;ㅁ;
흑, 그런데 사심을 잔뜩 보내주셔도 사실 제가 지금 원고 외에 아무것도 못하고 있어서;;;;lllllllllllllllllllllllorz
원고 끝나고 탈력됐을 때, 회복 차원에서 감사히 섭취() 하겠습니다ㅠㅠ
행사도 수고 많으셨고요. (아무리 생각해도 소식지는 기적같고;;;)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언제나 처럼 늦은 덧글이지만. 으흑… 그 1월의 코믹이 생각나서 막 부럽구요..;ㅁ; 대구에서 코믹했으면..이라는 심술도 부려봅니다..크크…수고 많이 하셨구요..재미있으셨겠어요.. 흑흑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실은.. 일요일 살짝쿵 코믹 놀러갔습니다.ㅆ
남기고 보니 글이 잘려버렸… 하하^^;;
지우는 방법을 몰라서 다시 한번! 남김니다. 죄송해요.ㅠㅠ
친구분이 코믹 출전을 해서 놀러갔었습니다…^^;;
그래서!!! 전 사오고 말았어요, cain님과 슬라임군님의 트윈북과 엔솔지를…호호호
일요일 느즈막히~ 해서 들렀었는데.. 슬쩍 말이라도 걸어볼것을.. 이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지금도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아아주 즐겁게 읽었어요.//ㅁ//
한국에 있었다면 함께 참가했었다면 좋았을 텐데.. 라고 생각했답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오!!: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