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덜양, <스타워즈 에피소드3: 시스의 복수>에서 피임 캠페인의 가능성을 발견하다
*씨네21, 투덜양
스타워즈 에피소드 3는 참 재밌게 봤습니다만 애들이 연애하면 저러는 거냐=ㅂ= 이런 생각도 했습니다. 투덜양이 그런 기조로 재밌는 글을 쓰셔서 링크합니다.
오비완 캐노비 정말 멋졌어요. >ㅁ< 파닥파닥
애국주의와 비장미없는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들의 쿨한 발언들!
*신윤동욱기자의 스포츠 일러스트
한때는 저두 밤새 월드컵이나 올림픽 중계를 보며 살 때가 있었는데요.(먼산) 언젠가부터 그 비장함이 좀 부담스러워지곤 했어요. 신윤동욱님의 이 칼럼 엄청 재밌어요. >ㅁ< 하지만 이기지 못한다면 쿨함이 아니라 건방짐 혹은 오만함으로 받아들여질테지, 하는 생각에 약간 쌉쌀하기도 합니다. (애국주의와 비장미없는 운동선수라면 역시 루카와 생각이 나서 좋기도 했지요. 파닥파닥)
월드컵 얘기를 하니 지난 월드컵때 생각이 납니다. 그 시간에 그닥 생산성있는 일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제가 텔레비전을 거의 안 보고 산지 꽤 오래 되었습니다.
그날은 매우 무더운 여름날이었지요.(먼산) 터덜터덜 사무실에 가던 저는, 맞은편에서 빨간 티셔츠를 입고 오던 사람을 흘낏 봤는데, 무려 옷에 'be the Reds'라고 써있는 거에요. 저는 엄청나게 놀라서, 아니 저 사람은 누구길래 빨갱이가 되자는 글자가 써 있는 새빨간 티셔츠를 입고 있는 걸까,, 하고 약간의 감동까지 갖고- 걸어오다 말고 그 자리에 멈춰서서 멍하니 그 사람의 옷을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그 사람이 지나갈 때까지요. =ㅂ= 나중에 아무리 생각해도 좀 민망하긴 합니다. 그 사람은 저를 뭐라고 생각했을까요. =ㅂ= 암튼 그 사람이 지나간 다음에도 저는 흘낏흘낏 뒤를 돌아보며 사무실에 가서, 친한 언니에게 은밀한 목소리로 얘기했습니다.
"언니, 저 사무실에 오다가 빨갱이가 되자는 티셔츠를 입고 있는 사람을 봤어요."
"뭐?"
"be the Reds라고 써 있는 빨간 티셔츠였다니까요."
그 언니의 약간 당황스럽기도 하고 한심하다는 것 같기도 한 표정은 지금도 기억이 납니다. >ㅂ<
그 티셔츠는 색깔도 예쁘고 로고도 예쁘고 배색도 예쁘고 글자도 예쁘고 암튼 엄청엄청 예쁜데, 그 후로는 입고 다닐 수가 없더군요. 한번 월드컵기간이 끝난 다음에 입고 나왔는데, 길거리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시선을 받는 것은 물론, 주위 사람들이 수근수근 오늘 축구하냐, 라고 얘기하는 소리를 하루종일 들어야했어요. =ㅂ=
그렇군요, 카인님은 비더레드!를 보고 빨갱이를 떠올리실 수 있는, 반공 교육을 받으셨군요(저도 반공교육 잘 받은 세대). 링크된 나카타 이야기(이봐, 박주영이랑 청대 이야기 아녔어?–;)도 잘 봤어요, 나카타에 대해 제가 가진 생각도 딱 그렇거든요, 멋져요 멋져(단 국대에 얼굴을 잘 들이밀지 않아서, 경기 모습을 본 게 몇년전ㅜ.ㅠ). 전 나카타 때문에 월드컵 때 혼자서 일본팀 경기 꼬박꼬박 지켜보고 응원도 했는데- 그맘때는 파란 티셔츠 같은 걸 입으면 일본팬이라고 수근대는 사람들도 많았어요. 이 색깔론~ 잘 봤습니다. 리뷰도 정말 재밌네요, 전 특히 마지막 구절, 돌아오지 못한 아나킨의 이유, 란 것은 결국 얼굴…(아아 헤이든 크리스탄센… 너무 잘 생겼는데>.
레즈가 빨갱이인 것은 워렌 비티의 영화 를 보고나서 알게 된 것 같기는 하지만, 반공교육 열심히 받았지요.(먼산) 초등학교다닐때 그리던 반공포스터 생각을 하면 지금도 얼굴이 화끈거립니다.(먼산) 헤헤 링크한 글들 재밌게 읽으셨다니 제가 쓴 글 보여드린 것처럼 기쁘네요. ^^ 같은 기분을 공유한다는 것 참 좋아요. ^^ 스타워즈의 마지막 장면에 대해서는 우주전쟁시기에 피부재생술도 그만큼도 안되냐는 비아냥섞인 리뷰도 보긴 했지만,, 암튼 헤이튼 크리스텐슨 정말 잘 생겼지요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