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선택한 이유

이번엔 정말 초 마이너 커플
* 엘러리님 블로그에서 트랙백합니다. 엘러리님이 일웹에서 보셨다는 진지한 루아카이야기였습니다.
루카와가 쇼호쿠를 선택한 이유는 공식적으로 ‘가까우니까’로 밝혀져있습니다. =D

그런데 이따금 동인지에서 접하는 다른 이유로, 1. 아카기와 플레이하고 싶어서 2. 센도와 적이 되고 싶어서, 이렇게 두 가지가 있지요. 아카기와 플레이하고 싶어서,라는 이유는 제가 옛날에 감명깊게 읽었던 ‘서태웅의 수수께끼’라는 글에서도 언급하고 있는 부분인데요. 어쨌든 전년도의 공식 경기에 미야기는 거의 출장하지 못한 것 같고(미야기가 출장했다면 예선 탈락같은 것을 했을 리가 없어요. =ㅂ=<-;;;) 저런 우수한 센터가 있는 팀이 예선탈락이라니, 저 선수와 함께 플레이한다면 아주 강한 팀으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라고 투지를 불태우는 루카와, 등등이 떠오릅니다. ...그래서 떠오른 것이 루아카?? 센루나 하나루에서 '아카기와 플레이하고 싶어서' 쇼호쿠에 간 루카와, 라는 설정일때는 센도나 사쿠라기가 질투;하는 경우도 있는 것이 재밌어요. ^^ <-;;; 게다가 질투의 대상이 아카기일때는 아카기에게 뭐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꼭 루카와에게 떼를 쓰는; 전개가 되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역시 아카기는 질투의 대상이 되기에는 너무 먼 대상이랄까요;; 음... 아카기 얘기를 하자면 추가로 미쯔이도 궁금하긴 한데, 미쯔이가 중학MVP를 땄을 때 루카와가 중학교 1학년생이었을테니, 애매하군요. 루카와는 미쯔이를 알았을까요, 몰랐을까요. 센도와 적이 되고 싶어서 료난을 거절하고 굳이 쇼호쿠로 갔다는 설정은 주로 센루에 나옵니다. 하긴 다른 데는 나올 이유가 별로 없군요. 루카와 수 패러디에서 센도를 굳이 연적으로 등장시키고 싶지 않는 한;;; 하지만 이 이유도 꽤 설득력이 있습니다. =D (이미 그렇게 생각중;;) 쇼호쿠도 루카와네 집에서 자전거로 5분이상 걸리는 것 같고, 료난은 쇼호쿠에서 전철로 너덧 정거장 정도로, 그다지 먼 것 같지 않으니까요. 그럼 자전거로 간다면 30분 안쪽일 것 같고요. 게다가 감독이 일부러 진학을 권유하기까지 했는데 거절했다면 '가까우니까' 외에 뭔가 다른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뭉게뭉게 일어나는 걸요. ^^ 주로 전년도 인터하이 예선이나 겨울 선발의 예선에서 센도의 경기 장면을 보고 전의를 불태우는 루카와라든가, 혹은 타오카 감독이 진학을 권유하며 료난의 연습 경기를 보여주는 설정등이 나오지요. + 학교를 선택한 이유를 생각하면 또 궁금해지는 것이 미야기의 경우입니다. 타오카 감독의 회상으로는 미야기가 쇼호쿠를 선택한 이유도 안자이 감독때문이지요. 하지만 하나미치와 아야꼬 얘기를 할 때, 미야기는 농구부에 들어갈지 망설이고 있었지만 아야꼬를 보고 입부를 결정했다고 합니다. 감독때문에 진학권유도 거절한 녀석이 왜 입부를 할지 말지 망설였는지 모르겠어요. ++ 가까우니까, 를 쓰다 생각이 났는데, 저두 대학다닐때 집에서 가장 가까운 학교를 다녔는데요. =D 먼데서 통학하느라 고생하는 애들에게 집에서 가까운 학교로 가지 그랬어~ 하고 놀리던 기억이 납니다. ^^

This Post Has 12 Comments

  1. ellery

    미쯔이는…. 중학교 때는 정말 슈퍼스타였는데, 3학년들만 (그것도 우오즈미와 하세가와의 기억 속에서 어렴풋이-_-) 알고 있다는 게 말이 안되요. 미쯔이는 3학년들만의 아이돌이었단 말인가-_-;; (루미쯔에서는 루카와가 중3 때의 미쯔이를 기억하고 있다는 설정도 꽤 있어요.)

    그리고 미야기에 대해서는 저도 꽤 의아하게 생각하던 부분이었습니다. 안자이 감독을 존경했겠지만, 그걸로 학교를 선택할 녀석으로는 보이지 않거든요, 미야기는.

    학교는…. 저도 집에서 가장 가까운 학교를 다니긴 했는데, 한 번에 가는 교통편은 없어서 교통비가 두 배가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_-

  2. 나르

    저도 그 설정 좋아요:D 루카와 수 커플에서, ‘어째서 그 녀석을 그렇게까지 의식하는 거지?’ 라는 식의 연적 센도 아키라 등장, 이러면… 아, 왠지 꽤나 흥미진진>_< (그러니까, 뭐랄까요. '진심으로' 갈등하고 고민하는 관계들은 즐기는 재미가 있달까요OTL 너무 도토리나 오리알처럼 뻔하게 등장하는 연적은 대체 왜 나왔나 싶어서;; 퍽) 음... 개인적으로 루카와도 미츠이를 알지 않을까, 상상했던 적이 있어요. 그치만 루카와는 그리 섬세한 아이가 아니기 때문에 당시에 혹- 하고는 경기장을 나오면서 잊을 수도 있었겠고... 아, 문득 중학교 때의 시합이 보고 싶단 생각이 드네요. 미츠이와 하세가와처럼, 미츠이네 팀과 루카와네 팀이 시합하는 장면이라든가, 루카와네 팀이랑 아카기 팀이 시합한다든가.. (쿨럭) 아, 암튼; (버벅;) 언제나처럼 즐거운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_<♡

  3. 세시아

    미야기의 경우는 역시 작가님의 설정이 삐끗한게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별다른 이유를 못 찾아서 스리슬쩍 미쯔이의 경우랑 같이 집어넣었을수도; 아무튼 이렇게 읽으니 정말로 재미있네요. 센도랑 연적이 되기 위해서 스스로 쇼호쿠로 가는 루카와라니 사랑스러워요<-이미 이걸로 믿고 있다;;

  4. 슬라임오동군

    그 설정은 예전에 슬램덩크 대연구라는 책에선가 본 기억이 있습니다. 채소연과의 연관성도 심도있게 풀어낸…아주 감명깊은 내용이었…(저리 가)

    루카와군이 심플하게 ㅇㅁㅇ 가까우니까라고 대답한 것은 유명호 감독님께 구체적으로 대답하는 것이 귀찮아서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_+

    + 근데 정말 미쯔이를 몰랐다는 것은 미스테리입니다. 포지션이 달랐기 때문이었을까요…(머엉-)

  5. 슬라임군

    으히힝; 밋찌의 모습;이 너무 달라진데다가 오랫동안 시합에 안나와서 잠시 잊어버린건 아닐까요…(설득력이 없군요;) 후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아무리 아카기랑 플레이하고 싶어; 라고 의지를 불태웠다고 해도…. 루아카..는 좀… 으하하; 아우 남의 취향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말하는건 실례지만 말입니다 >ㅁ<;; (..<- 성격 나쁘군요;)

  6. Cain

    엘러리님//와앗 3학년들의 아이돌이라, 어쩐지 멋진데요. >ㅁ< 엘러리님의 말씀과는 포인트가 좀 다르지만요;;; 확실히 루미쯔에는 루카와가 미쯔이를 알고 있었다는 설정이 많을 것 같아요. 미야기... 미야기의 수수께끼로군요. 나르님//그죠 그죠 뻔하게 등장하는 연적은 재미없어요. (어이;;;) 하긴 미쯔이를 알고 있었다고 해도 이름을 기억할지 자신이 없고;; 머리모양도 많이 바뀌었군요. 역시 3점슛을 쏘는 모양을 보고 기억이 낫을지도(중얼중얼... 이렇게 해서 루카와는 미쯔이를 알고 있었다가 대세가 되는 건가요. ^^) ...아아 중학생들의 농구경기>ㅁ<♡ 세샤님//무려 '연적'이 되기 위해서인가요... 그럼 둘의 사랑을 받는 사람은 미쯔이가 되는 건가요.(두둥) 그래서 미쯔이를 사이에 둔 스펙터클 러브러브한(야) ...제가 이 시간까지 있다보니 제정신이 아닌가봐요;;

  7. Cain

    오동님//슬램덩크 대연구, 저두 이름은 몇번 들었는데 한번 읽어보고 싶군요. 그나저나 저 ‘서태웅의 수수께끼(이름이 맞는지 확신은 안 가지만 서태웅의 수수께끼로 통칭;)’은 정말 감명깊게 읽은 글입니다. >_< 미쯔이에 대해서는... 저두 덧글을 달면서 생각해봤는데, 알 수도 있지 않을까요? 하지만 루카와가 봐야 미쯔이가 중3일때였을텐데, 한창 자라나고 있는 중3과 고3은 아득하게 다를 것 같기도 하구요. 슬라임님//우움; 저에게는 설득력이 있습니다. 머리모양이 달라져서 못 알아봤다에 한표. 게다가 중3때의 미쯔이는 아주아주 귀여운 얼굴이었는데 고3인 미쯔이는 남자답고 늠름하고 멋지고(어이;)♡ 예전부터 한번 포스팅해야지, 했는데, 엘러리님 글을 보고 생각이 났더랬습니다. =ㅂ=

  8. 아기사자

    저는 정말 루카와가 미쯔이를 몰랐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봐요.본질적으로 루카와는 타인에게 관심을 쏟는 성격은 아니라고 보거든요. 플레이가 좋군-정도로 생각하고 잊어먹었을지도.중학 MVP인 미쯔이를 모를 수 있는건 단지 루카와 카에데이기 때문에 가능할지도.;;;; 그렇다면 쇼호쿠에는 어떻게 가게된건지 심하게 궁금해지는데요.; 아카기에게 정말 관심이 있었을까요? 미쯔이도 몰랐는데 아카기는 알았을까?=.=;;그리고 루카와란 인간이 힘이 되주고 싶다는 생각을 할만큼 기특할지…(너 팬맞냐.;) 결국 결론은 센도의 적이 되기 위해?(아니 그런데 첫장면에서 루카와는 센도를 잘 모르는것 같았단 말이예요.ㅠㅠ)

    저도 이거 사실 많이 궁금해했는데요. 나중에는 이런 생각까지 했었습니다. ‘그래, 루카와는 옥상이 열려있는 학교로 간거야’ (1권을 보고 떠오른 생각이지요.;잠잘곳을 찾기 위해)정녕 상태 안 좋은 게지요.;

  9. rjuha

    그야 뭐 당연히 중학교때부터 자신을 스토킹하던 센도 때문에 정조의 위기를 느끼고 쇼호쿠로 도망간거지 싶습니다만…(;;;)

    아니면 반대로, 같은 학교에 다니며 센도의 색기를 견뎌내기가 너무 힘겨워서;; 범죄자가 되지 않기 위해;;;;

    혹은 센도가 같은 이유로 루카와에게, "너 오지마." 라고 말했을수도….(아 이거 너무 좋;;;)

    그도 아니면 둘이서 사이좋게 우리 같은 학교에 있으면 재미없잖아 그치~ 하고 만장일치의 합의를 보았다든가…(둘이서 웬 만장;)

    헤헤 하다보니 재밌네요~

    미쯔이군에 대해서는 저도 아기사자님과 동감. 잘하는 놈이 있다, 고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루카와로서는 대단한건데; 그게 ‘쇼호쿠의 미쯔이 히사시’ 라는 것까지 파악하고 있기를 루카와에게 기대하는 건 무리죠;; 쇼호쿠에는 역시 정말 가까워서 간 게 아닐까 합니다. (그 ‘가까우니까.’ 의 무심;한 얼굴 좀 보세요^^;;)

  10. Cain

    덧글의 향방은 루카와가 미쯔이를 알았을까 몰랐을까로 흘러가는 듯 합니다. ^^

    아기사자님//으음;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수수께끼로군요; 후헷 옥상문이 열려있는 학교라… 근데 귀찮아서 옥상문 확인은 안 했을 것 같습니다. 으음… 제가 다니던 학교는 옥상문이 열려있었는지 안 열려있었는지 기억이 안 나는군요.

    류하님//후후 저두 재밌었습니다. ‘사이좋게’ 우리 같은 학교에 있으면 재미없잖아~라는 두 사람이 떠올라서말이죠. ^^

  11. Lemon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죽-내리다 류하님 덧글에서 폭소. 같은 학교에 다니며 센도의 색기를 견뎌내기가 너무 힘겨워서;; 범죄자가 되지 않기 위해;;;;<-여기에 올인입니다. 우후훗. 아직 어린; 멋모르는;; 루군, 미묘하지만 농밀한 센쨩의 색기에 크리티컬! 그리고 저긴 왠지 위험해...중얼; <-야; 루카와는 미쯔이를 절대로 몰랐을 거라는데 백원...그애가 중 1때 그렇게 열심히 타학교 시합같은거 보러갔을 거라고는 생각못하겠어요; 센도처럼 한학년 차이라면 모를까<-;;; 게다가 한두번 들어서 이름을 외우리라고는..; 루군은 자기 농구를 하는 애니까 타 플레이어에게 관심이 많지도 않을거고...아니 일단. 이녀석이 농구와 센도말고 관심을 보이는게 또 있단 말입니까;

  12. Cain

    류하님 덧글 정말 대단하지요.ㅠ_ㅠb 범죄자가 되지 않기 위해 노심초사하는 루군이라니 너무 귀엽습니다. ㅠ_ㅠ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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