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싸기’에 대한 쪼잔한 얘기들

 저 실은 책싸는 것 굉장히 좋아해요. ( ..)a 별빛속에 사태만 없었어도 이 좋아하는 취미를 계속 하고 있었을텐데, 별빛속에 사태 이후 크게 상심하여 책싸는 것을 중단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만화책은 싸두는 것이 폼나지 않나요? ^^ 소설책이야 표지나 페이지에 손때도 타고, 가끔은 귀퉁이에 접힌 자국(접혀져 있으면 안되고 접혔다가 다시 ‘편’자국이 있어야 함)이 있는 것이 멋스럽고, 인문학책은 가끔 줄도 쳐져 있고 여백에 뭐라뭐라 낙서라도 되어 있으면 멋있지만(하지만 저는 교과서와 참고서를 제외하고는 책에 줄치는 것 싫어해요. >_< 남의 책에 줄쳐져 있는 것 구경하는 것은 재밌더군요. ^^) 만화책은 그림이 생명이잖아요. >_< 표지는 빠닥빠닥하게 싸여있고, 책 가장자리에 세월의 흐름은 묻어 있더라도 내지는 뽀송하게 있는 것이 사랑받는 만화책이구나 싶어서 보기에 흐뭇하죠. ^^ * 별빛속에 사태 : 저는 별빛속에를 4권까지는 르네상스 코믹스, 그 이후로는 윙크에서 나온 것인가를 갖고 있는데(개인적으로 르네상스 판의 표지가 더 이쁘더군요. 그리고 이것이 비극의 시작이었습니다. ㅠ_ㅠ 대본소용으로는 나온 것은 꽤 예전에 봐서, 그리고 나쁜 기억력 때문에 그닥 기억나지 않아요. >_< ) 네, 암튼 열심히 책을 싸던 시절이었습니다. 근데 르네상스 코믹스 판의 표지가 울어버린 것이었습니다. ㅠ_ㅠ 앞의 세권이요. ㅠ_ㅠ 지금 생각해보니 자명종이 그랬던 것처럼 코팅표지에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증세;가 똑같거든요. 얘네도 설마 사람이 아픈 것처럼 증세는 같은데 원인이 다르다거나 하지는 않겠죠?) 그때는 제가 뭔가 아세테이트지를 잘못 산걸까, 아님 책쌀때 습기라도 들어갔나 엄청 슬퍼했습니다. ㅠ_ㅠ 누구 물어볼 사람도 없었고, 사실 표지가 운다고 책을 다시 살 만큼은 아니고, 게다가 르네상스 코믹스도 엄청 금방 절판되었지요. 윙크 코믹스 표지는 그닥 맘에 들지 않았어요... 그래서 제가 마음에 상처를 입고; 책싸기를 중단한 사태입니다. =ㅂ= 그리고 쪼잔한 이야기들이 시작됩니다. =ㅂ= 1. 책을 쌀 때 역시 셀로판 테이프와 책의 접촉면적은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 좋아요. 가능하면 비닐위에만 테이프가 닿도록이요. 각;을 꽉꽉 잡아서 싸면 되는데요. 하지만 B5이상의 책들은 비닐이 너무 떠서 중간에 테이프를 꼭 붙여야 하더군요. 흑; 2. 아세테이트지가 좋은 이유는 역시, 책을 싸두면 책과 딱 달라붙어서 마치 코팅이라도 한 듯한 뿌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 준다는 점인데;; 문제는 싼책에만 달라붙는 것이 아니고 옆에 있는 책의 껍데기에도 달라붙는다는 점이죠. =ㅅ= 문제의 이 비닐로 싼책은 저에게 보내주신 분들은 모두 책싸기의 고수들이신지 책에는 잘 달라붙어 있던데 제 책들도 그렇기를 바랄 뿐입니다.

Leave a Reply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