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안녕히 돌아가셨습니까. ^^
실은 아침에 나오는 것도 조금 고민이었어요. 제가 일요일 아침에 나가는 것은 집에서는 꽤나 놀랄 일이기 때문에 식구들이 다들 일요일에 어디 가는지 지대한 관심을 표현하셨습니다. >_< 그래서 여행가방을 들고 갈까, 했던 생각은 포기하고 책가방지고 쇼핑백들고 집을 나섰습니다. ...그리고 어마무지한 삽질을 한 끝에 가까스로 슬라임군님과 만나서 11시 반에 입장했습니다;;; (동아리 입장은 9시 30분부터, 11시 30분은 일반 입장. =ㅂ= )
코믹행사장은 어딘가 침침하다, 는 기분이었는데 행사장이 꽤 밝고 넓더라고요. 중간에 여유공간도 많고요. (각 동아리에서 당일날 택배 발송할 것을 챙기기 때문에 그렇게 넓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은 잠시 후에 알았습니다;;) 그리고 정말 여행가방 끌고 다니시는 분들도 많고 아예 행사장에서 집으로 택배를 부치시는 분들도 많고요. 나이 많은 분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 코미케에 나이든 분들이 많다는 얘기를 처음 들었을 때, 나이가 들어서도 그런 취미생활을 즐기는 것도 꽤나 괜찮다고 생각했는데요. >_< 요즘 환타지가 읽고 싶어서;; 환타지물이라면 한번 사볼까 생각했는데 드넓은 행사장에서 많은 부스들중에 찾아다니는 것이 어쩐지 수줍어져서;; 책을 사지는 못했어요. 몇번 물어본 분들은 외전이라서 그 책만 읽기는 좀 어려울 것 같다고 하시고요. /ㅅ/
다른 부스에 줄서시는 분들을 구경하며; 슬라임군님이 빌려주신 미캉드샤리의 책(... 그새 제목도 잊어버렸군요;;)을 읽었습니다. 미캉의 하나루는 정말 따뜻하고 행복한 느낌이에요. ^^ 달달하다는 기분과는 또 다른. 일본에도 선녀와 나뭇꾼 전설이 있나봅니다. 그 우의기담의 줄거리를 빌린 하나루 중편이 있었는데, 암튼 그래서 잘 살던 선녀; 루카와와 하나미치가 하나미치의 죽음으로 헤어지는 장면(다시 태어나도 꼭 다시 만날테니까, 하는 하나및치)을 짠한 기분으로 넘기자, 뭐 원숭이로 환생한 하나미치라든가 말로 환생한 하나미치라든가 달팽이로 환생한 하나미치라든가 -_-;;;
행사장에서는 서클끼리 책을 교환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현매분 책이 남는 경우에 교환하시는 것 같은데, 저희 옆에 있던 서클에서는 볼펜도 주시더군요. >_< 책들이 다들 어찌나 두꺼운지 얇은 저희 책과 바꿔드리기 조금 미안했지만;;; 또 12금 수준인 저희 책과 바꿔드리기 많이 미안했지만;;; 슬라임군님과 이 책들을 교본삼아 에로도를 높여보자고 얘기했습니다. 과연 그럴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요;; <-4일에 추가: 슬라임군님은 그러셨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D 저는 뭐;;
중간에 수줍은 미소를 지으시며 저에게 산타페 까페 바닐로를 쥐어주고 가신분은 kritiker님 맞으시죠? >_< 흑흑 뭔가 얘기라도 하고 싶었는데요. >_< 쥐어주신 까페 바닐로는 잘 먹었습니다. ^^ 병은 잘 씼어서 가보로 간직하겠습니다.>_<
그리고 저희가 잔돈을 준비를 못 해서;; 여러분들에게 미안했습니다. 전날 저녁에는 아침에 가다가 바꿔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가는 길에 어찌나 삽질을 했는지 잊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직접 잔돈을 바꿔다가 사들고 가신 분들 미안하기도 하고 엄청 고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_< 부탁받았다고 하시고 역시나 잔돈도 바꿔다가 구입해가신 분, 아마 rkvirus님 친구분이신 것 같았는데, 물어볼까말까 혹시 아니면 어쩌지 rkvirus님이라고 하면 아실까 우물쭈물하다가 못 물어봤습니다. 흑흑 안부라도 전해달라고 인사드렸으면 좋았을텐데요. 암튼 고마왔습니다.>_<♡
두시세시쯤 되니까 행사장이 한산하더라고요. 그리고 한산한 행사장에 오즈님이 오셨습니다. ^^ 흑흑 오즈님도 어찌나 미인님이신지요. ㅠ_ㅠ♡ (앗 오즈님이 도망가신다;;) 오즈님께는 비엔비 행사장에서도 차마 꺼내보기 민망한 표지의 서전 크로스 동인지를 두권이나 받았습니다. ^ㅁ^vv 처음 책 얘기 들었을 때는 빌려주신다는 얘기인줄 알았는데 정말 고맙습니다. >ㅁ<
오즈님과 이런얘기저런얘기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표정이 변하는 오즈님. 앗 저 사람이 왜 여기에 왔지,, 하면서 제 뒤에 숨으시는 오즈님. 하지만 가냘픈 제 뒤에 숨으셔도 책임질 수가;;; (어이) 암튼 오즈님은 9시 뉴스에 자주 나오는; 포즈로 웃옷을 뒤집어쓰고 제 둘레를 이리저리 돌으셨는데 문제의 그 분은 끝까지 모른채 나가셨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호홋~
그리고 엘러리님이 오셨습니다. >ㅁ< 엘러리님이 시노스 치즈케잌을 사다주셨는데요, 예쁘게 생겨서 저녁을 먹고 먹으려고 했는데, 저녁을 먹고 나서는 너무 배가 불러서 그냥 제가 들고 왔더랬습니다. 근데 집에 와서 먹어보니 어찌나 맛있던지... 다른 분들께 정말 미안하더라고요. 담에 그 멤버로 모이면 제가 치즈케잌을 사겠습니다. 호홋~
그래서 치즈케ㅤㅇㅣㅋ 염장샷;

사진촬영 10분후 치즈케잌의 상태;;
네시반인가 부스를 접고, 일층에 계시던 엘러리님과 시오리님, 근처에 계시던 오즈님과 만나서 삼성 일대에서 유일하게 밥을 먹을 수 있다는 코엑스쪽으로 갔습니다. 가긴 갔는데,,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서 그냥 푸드 코트의 빈 테이블에 앉아서 수다를 떨고 있었어요. 시오리님은 구체관절인형을 업고 오셨는데요. (업고 오신 것 맞죠? ^^ ) 사진은 여러번 봤지만 실물로 본 것은 처음이었어요. 엄청 예쁘게 생겼더군요. >ㅁ< 시오리님이 이 타입의 인형은 루카와라는 이름이 많다고 하셔서 저는 또 엄청 흐뭇했습니다. >ㅁ< 암튼 다들 와와 하면서 인형을 맞이했는데, 그 자리에서 엘러리님의 강력함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 ..)a 암튼 인형얘기, 미쯔이팬을 테러하는 방법 등등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가 레몬님과 케링님을 만나서(제 핸드폰이 꺼지는 바람에 레몬님과 케링님도 조금 삽질을;; 레몬님께는 센도 이미지 사운드 트랙 시디를, 케링님께는 사쿠라야와 또다른 분의 센루 동인지를 샀습니다. 둘다 엄청 멋졌답니다.ㅠ_ㅠ♡) 여전히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우왕좌왕하다가 패밀리 레스토랑 분위기의 어딘가로; 들어갔습니다. 밥먹으면서 한 얘기들은, 제 짧은 기억력으로는 다 재생을 할 수가 없네요. 아쉬워라. 그냥 기억나는 얘기들이, 시오리님의 친구라는 마키총수분 얘기라든가(시오리님 친구분들은 참 신기한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마구 괴로워하셨지만 결국 과외를 미루고 만; 슬라임군님이라든가, 불쌍한 센도팬들의 얘기라든가(하지만 그 자리에는 센도팬이 세분이나;), 엘러리님과 시오리님이 매우 괴로워하셨지만 결국 미쯔이와 안자이감독 얘기라던가 등등을 한참 하다가 10시쯤 일어났습니다. 얘기하면서 어찌나 웃었는지 배도 아프고 얼굴도 당기더군요. 이날도 배가 불러서 집에는 굴러들어왔습니다. 짐과 함께;; 이날 들러주시고 책도 사 주시고 놀아주신 분들 모두모두 고맙습니다. *^-^*
오옷, 후기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카인님~! 안녕하세요~!!
비엔비 잘 다녀오셨어요? 저 결국 그 센루 소설 샀답니다~ 우훗~ 다 읽으면 꼭! 감상을 남길게요… 제가 비엔비를 못가서 친구한테 부탁했었어요. 잔돈 없다고 하셔서 친구가 바꿔서까지 사다 줬다고 생색을 내더군요. ^^
아무튼 수고 많이 하셨어요. 푹~ 쉬시고 또 루카와에 버닝해보아요!!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후기 작성,.. 궁금합니다 +_+
아으 Cain님 ‘기다리다 못해 지칠정도에요’ *ㅁ*;;
사실; 저도 무지 궁금합니다. 하하하하…-ㅁ-;;;
아기사자님, rkvirus님, kritiker님, 지운님, 슬라임군님, 젼이님,,, 별것 아닌 후기가 너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rkvirus님//네. 잔돈을 미리 준비못해서 죄송했어요. ^^; 책은 즐겁게 읽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
kritiker님//얘기해주지 그러셨어요. >_
초면에 개그 쇼를 보여드려 정말 실례가 많았습니다;(꾸벅) 뒤집어 쓰고 있느라 무척 덥기도 했고(…) 드디어 카인님을 뵙게 되어 반가웠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으나,,, 미인이란 말씀은 부디 시정해주세요..-_-;
앗!! 저의 강력함이라니… ^ ^?? 그 날은 정말 재미있었어요>
ㅠㅛㅠ 비앤비..막막 가고싶어 졌습니다. 즐겁게 잘…읽었습니다. 훌쩍;ㅁ;
오즈님//매우 재밌었습니다.(퍼억) 으음… 정말 시정해드려요?
엘러리님//인형을 받자마자 그것부터 확인하실 줄은 몰랐습니다… ( ..)a 저두 정말 재밌었어요. 케잌도 정말 맛있었구요. ^^
젼이님//후헤헤 염장을 제대로 질러드린 것 같아 매우 뿌듯합니다. (퍼어억)
불쌍한 센도팬들의 이야기가 심히 궁금합니다^.^
(센도팬인 세샤는 솔깃;;)
음… 기억을 더듬어보면, 센도를 좋아한다는 사람이 많기는 한데 다들 두번째나 세번째로 좋아한다는 슬픈 얘기였어요. 아무래도 이노우에상은 센도를 안 좋아한다는 얘기도 한 것 같고;; 그리고 기억이;;;
흑흑. ㅜ_ㅜ 세샤는 센도를 제일루 사랑해요(…)
이노상은, 센도를 라이벌로 여기고 있는게 분명해요. 처음엔 그냥 가벼운 조연으로 등장시켰다가 중반부에 이르러서는, 어느새 고뇌하는 천재;의 모습이 되버린 센도에게 어라..? 이 녀석 왜 이렇게 멋져졌지? 게다가 루카와랑 어쩐지 잘 어울려..! (고오오-)
으아.. 기다린보람이 있었는걸요 +_+!!
저도 실은 그날 나타나고 싶었지만 학원시간이랑 겹치는 바람에.. ㅠ..ㅠ 다음에 혹시 기회가 되면 저도 한번 나타나서 카인님의 실물을 뵙고싶습니다. 우후후후후 +_+;;
으워우~ 잘읽었습니다 후훗 그날 정말 즐거웠어요 *ㅁ* 꺄; 다시봐도 케잌 넘 맛있게 생겼습니다 ㅠㅠ 정말 그렇게 맛있었나요? *-_-* 후훗; 꼭 사먹어봐야겠습니당 ㅠㅠ 저도 센도를 가장 좋아하는데요 이것참..//ㅁ// 꺄아꺄아; (어쩌라구)
‘ㅇ’;;
초뻘쭘 왕쑥쓰러워서 도망쳐버렸어요’ㅇ’;;;
세샤님//오오 그런 내막이 있었군요. *_* 실은 저두 다케루 못지 않게 센도-이노우에 라이벌설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지운님//에에 재밌으셨나요? ^^ 저의 실물을 보시면 몹시 실망하실텐데요. ( ..)a
슬라임군님//엄청 맛나게 생겼죠?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