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조직(각종 대독협력 조직이나 비시파 조직) 가운데 센 도 행정 숙청의 징계 사유에서 가장 많이 발견된 조직은 프랑스인민당이었다. 프랑스인민당은 공산당에서 쫓겨난 자크 도리오가 1936년에 창설한 정당으로 독일강점기 파리의 대표적인 협력주의 정당으로 손꼽힌다. ‘조직 가입’으로 인한 피징계자수의 거의 절반에 달할 정도로(347명 중에 158명) 이 정당 당원이 많았는데 이는 무엇보다도 도리오의 전통적인 텃밭이던 파리 북부 교외 코뮌 생드니Saint-Denis의 공무원이 대거(111명) 가입한 데 따른 것이다.
– 프랑스의 과거사 청산:숙청과 기억의 역사, 1944~2004. 이용우. 역사비평사 121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