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희님 사진에 대한 반응도 열화와 같아요. 제 이웃 한 분은 사진에서 ‘반짝반짝 빛이’ 난다고까지 하던걸요?
오늘도 갔는데 역시나 좋더군요. 휴일인데도 사람이 별로 없이 한적했어요. 여의도 한강 공원쪽 자전거 도로에는 사람이 많았지만 샛강쪽은 잘 없더라고요.
살짝 우중충한 하늘 아래 습지를 보면서 ‘이건 사이프러스 나무가 아니라 버드나무다’라고 속으로 계속 되뇌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뉴올리언스 사이프러스 나무 습지를 배경으로 한 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어요;;
양귀비도 두 송이 더 채취해서 말리고 있습니다. 잘 마르면 사진 찍어서 구경시켜드리죠.
사진에서 빛이 나긴 할 거에요. 그날 빛이 넘쳤으니까요ㅎㅎ
휴일에는 사람 많겠다고 짐작했는데 의외네요. 한편으로는 휴일에도 맘놓고 가 볼 수 있을 것 같구요. 생물선생님도 아닌데 그냥 캐스트너님의 사이프러스 나무라고 하면 어떨까요ㅎ 저는 가끔 꽃이나 나무에 제가 이름이나 붙여놓고 그 이름으로 불러요^^;;
뉴올리언스 사이프러스 나무가 나오는 작품 이름이 아쉽게도 사라진 것 같습니다ㅠ
뉴올리언스의 습지는 부두교를 소재로 하는 오컬트호러장르의 단골 배경이기도 하죠. 다 허물어져가는 오래된 목조 고택, 습지, 프랑스풍 풍광에 덧씌워진 여러 카리브해 문화들…아마 이제는 그것들도 카타리나의 “바람과 함께 다 사라져”버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뉴올리언스에 가본 적 없는 저에게는 문학적 상상의 공간으로만 존재하기 때문에 실체는 별 의미가 없지만요.
크툴루의 부름… 잠시 기억을 더듬어봤는데 나무가 있었나요? 온통 진흙과 물밖에 안 떠오릅니다ㅠㅠ 다시 읽어봐야겠어요. 다행히 한권 갖고 있는 전집에 크툴루의 부름이 있네요.
태풍 카나리나가 휩쓸었던 것이 벌써 2005년이네요. 자연의 복원력은 놀라우니까 습지는 금세 복원이 될 것 같은데, 말씀하신 것 같은 문화는 영영 사라졌겠네요.
실은 제 세례명이 저 태풍이름이어서(…) 저때 뉴스를 볼 때마다 가슴이 벌렁벌렁했었어요.
그날 참 좋았죠.
은희님 사진에 대한 반응도 열화와 같아요. 제 이웃 한 분은 사진에서 ‘반짝반짝 빛이’ 난다고까지 하던걸요?
오늘도 갔는데 역시나 좋더군요. 휴일인데도 사람이 별로 없이 한적했어요. 여의도 한강 공원쪽 자전거 도로에는 사람이 많았지만 샛강쪽은 잘 없더라고요.
살짝 우중충한 하늘 아래 습지를 보면서 ‘이건 사이프러스 나무가 아니라 버드나무다’라고 속으로 계속 되뇌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뉴올리언스 사이프러스 나무 습지를 배경으로 한 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어요;;
양귀비도 두 송이 더 채취해서 말리고 있습니다. 잘 마르면 사진 찍어서 구경시켜드리죠.
뉴올리언스의 사이프러스 나무 습지를 배경으로 한 소설은 ‘크툴루의 부름’입니다;;
뉴올리언스의 습지는 부두교를 소재로 하는 오컬트호러장르의 단골 배경이기도 하죠. 다 허물어져가는 오래된 목조 고택, 습지, 프랑스풍 풍광에 덧씌워진 여러 카리브해 문화들…아마 이제는 그것들도 카타리나의 “바람과 함께 다 사라져”버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뉴올리언스에 가본 적 없는 저에게는 문학적 상상의 공간으로만 존재하기 때문에 실체는 별 의미가 없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