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책 몇권

한양문고에 가서 돈을 마구 썼습니다(…)

– 인형궁전악단 4,5
피가 난무하고 사람이 수만명쯤 죽는 유키 카오리다운 결말 후 주인공들은 모두 잘 살았습니다.(…)
스포일러가 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인형궁정악단에서 루틸이 죽을 것 같은 기분은 별로 안 들던데요.
이번 책에서는 그림체가 좀 동글동글하고 귀여워져서 살짝 아쉽습니다. 동글동글하고 귀여운 유키 카오리 그림이라니;;;

– 씨엘 17
책을 펼치고 급전개에 응? 이건 뭐지???를 외치며 그후로도 수십 페이지를 읽다가 지금 16권을 건너뛰고 17권을 읽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이미 대박 자가 스포를 당해버렸고;;
다음 주에 다시 한양문고 가야겠어요(…)

– 에뷔오네 1
인물 구도가 마스카랑 똑같기는 한데ㅎㅎ 주인공이 단벌 마법사가 아니라 공주님이라서 눈이 즐겁습니다/ㅅ/ 김영희 작가의 그림이야 워낙 화려하니까요. 나머지 책도 사려구요/ㅅ/
연재가 계속되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표지 그림이 마음에 안 들어서 안 보고 있었는데 표지보다 본문 그림이 더 예쁘더군요.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인어왕자의 엉덩이에 대한 작가의 집착이랄까요ㅎㅎ

– 작은 아씨들 2
1권을 읽었을 때가 이 책이 내 취향인지 아닌지 헷갈렸는데 이번에도 헷갈립니다. 처음에 뭔가 하늘하늘한 레이스가 잔뜩 나오고 그림도 엄청 예쁜 만화를 보고 싶어 >_< 하고 고른 건데, 하늘하늘한 레이스도 잔뜩 나오고 그림도 엄청 예쁘긴 한데.. 인물 갈등 구조가 맘에 안 드나 싶기도 하지만 에뷔오네는 맘에 들고 작은 아씨들은 맘에 안 들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밍크 연재 잡지라서 그런가… 음.

– 미약을 넣은 카푸치노
하늘하늘한 레이스는 안 나오더라도 달콤한 만화를 보고 싶어서 골랐는데, 첫번째 에피소드부터 전개가 어이없는 데다가 결정적으로 커피도 케이크도 까페도 안 나와서 빈정이 상했습니다(…) 자꾸 이러면 모험을 하기 싫어지잖아요=_=

– 너의 시선 끝에 내가 있다 7
서문다미 작가의 그림은 정말 예쁘다고 생각하지만 책은 한번도 본 적이 없었어요. 제가 한참 만화를 보던 시절 이후에 데뷔했는데 그 후로는 아는 작가의 책만 샀거든요. 역시나 고민하다가, 굳이 1권부터 안봐도 되겠지 하는 생각이 들어 표지 그림이 제일 예쁜 7권을 집어들었습니다. 집에 와서 펼쳐보니 책의 첫머리에서 두 주인공이 사랑고백을 하더군요. 7권인데… ㄱ- 제가 성격이 급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7권인데… ㄱ-

– 데미안 신드롬 1
우왕 80년대 그림체다 >_< 하고 집어들었는데, 아니나 다를가 90년대에 나온 책인데 이번에 새로 나왔나 봅니다. 고등학교 기숙사 배경의 만화인데 재밌더라구요.

– Front mission / dog life & dog style
이런 스타일의 표지 편집을 좋아해서 한번 사 봤는데, 망했어요OTL 잔혹한 그림을 늘어놓으며 이것이 전쟁의 현실이라고 하는 만화를 보느니 전쟁사를 한번 더 읽는 편이 나을 것 같아요. 게다가 그런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성판매를 한 여성을 때리는 그녀의 파트너라니. ㄱ-

– 잿빛 도시숲을 달리다 1,2
생활고로 방을 하나 세놨는데 세입자가 연하의 남성이었고… 이후 줄거리는 예상가능하지만, 길쭉길쭉한 그림이 예뻤습니다=ㅂ= 등장인물들 옷도 예쁘고=ㅂ= (야;;) 2권으로 완결.

돈도 없고 가방도 없어서 더 못 샀지만, 다음 번엔 웨스트우드 비브라토랑 프롬 헬도 사려고요=ㅂ=

This Post Has One Comment

  1. 나르

    데미안 신드롬 재미있나요? 저 역시 웹에선가… 서핑하다 표지 그림체를 보곤 ‘우왕!’ 했었는데 궁금해요:D

    재밌었어요 >_< 귀엽고 풋풋해요ㅎㅎ 담에 뵐 때 빌려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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