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일을 보낼까 월말까지 가만히 있을까 생각중입니다.ㅋ
렛미인을 보고 싶은데 이거 보려면 가까운 곳을 찾아봐도 안산으로 가던지 구로로 가던지 해야 하네요. 새삼 느끼지만 문화사각지대에 살고 있어요. 아니 문화사각지대에 살고 있다고 투덜거리기엔 요즘 좀 많이 게으르지만.
두 명의 센도가 나오는 글이… 오즈님의 ‘이제부터 우리는’이 있군요. 하나는 루카와의 그림자에만 언뜻 비칠 뿐이지만. 그래서 누군가도 죽은 사람만 불쌍하다고 그랬던가요. 루카와는 두 명의 센도 사이에서 흔들리지 않았을까요. 읽으면서 느끼기에는 얘도 센도, 라는 느낌이 들어서 저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는데도 가끔 생각이 납니다. 류하님이 센도 사촌동생이 나오는 일련의 만화를 그려주신 적이 있는데, 여기 루카와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지요. 생각해보니 센도의 그 사촌동생도 조금 안쓰럽네요. 안쓰러운 캐릭터가 또 하나 생각나는데, 이번에는 센도보다 열살많은 사촌형이에요. 일본 웹에서 봤던 [一片の迷い]라는 단편인데 제목 그대로 루카와가 십년후의 센도를 보는 것 같다고 헷갈려하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그리고보니 이 사촌형 이름도 薫이던데, 이 글자는 彰와 어떤 관련이 있나요? 그리고보니 사헬님도 센도보다 다섯 살 많은 사촌형이 나오는 소설을 쓰고 계셨는데요. 제목이 [Phantom Pain]이라고… 지금 찾아가보니 지난 번 소설이 4년전에 업데이트되었군요. 기억나지 않을만큼 오래전에 사헬님을 만났을 때 쓰고 있던 그 다음 편을 조금 보여주셔서 막 기대를 했던 생각이 납니다. 연재하다 오래 쉬는 분들 나빠요 ㅠㅠ
+
仙道彰와 流川楓 구글 검색 결과는 65,000개와 100,000개로 루카와의 압승(…) 그런데 둘 다 딱 떨어지는 숫자가 나온 것이 어쩐지 수상쩍네요.
센도 이미지 검색 결과에서는 매우 감명깊은 이미지가 있었습니다. 이런 건 어떻게 만드는 걸까요. 그냥 노가다의 결과라는 얘기를 어디서 들었는데 정말 대단해요.
그리고 이것. 유구무언.
++
슬램고교가 올해말로 운영을 중단한답니다. 쓸쓸한 소식이네요.
cain님 혹시 엠팍 한게에서 활동하시는 중이신가요? 맞으시다면 참 세상 좁다는 생각이;; 전혀 생각지 못했던 장소에서 무려 같은 롯빠로 활동하고 계시는 걸 보게될줄이야;;(아니시라면 이 질문은 뻘짓이 되겠지만요.;)
오래전에 구웠던 씨디를 꺼내보다 슬램팬픽의 격한 파도에 휩쓸려 정신못차리다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blurry eyes 다시 보면서 격하게 땅 파기도 하고요…(먼산)
참 시간도 많이 흘렀네요. 나이는 자꾸 먹어가는데 슬램의 아해들은 여전히 고등학생인 걸 보면 기분이 묘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