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사람이란 자신이 살고 있는 방식의 산물이듯이 남자들도 마찬가지였다. 한가족 소사이어티의 여자들은 아들이 쾌락에 빠지는 걸 허용하고, 어른과는 먼 철없는 청년으로 머물게 한다.
-노간주나무
메시지를 기호화하는 암호학은 수학의 특정한 발견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어떤 연산은 고유하게 다른 것보다 더 어렵다는 것이 그것이다.
-항체
신 없이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렸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끝내 배우지 못했다. 아예 없는 것보다는 거짓된 신을 갖고자 했다.
내 사람들과 내 나라는 세상이 끝나던 저녁 어깨 너머로 보고 두려워했던 것보다 더 나을게 없는 형편이 되었다.
-세상의 생일
“안녕, 우주선아”
코웰은 생각했다. 그 긴 혼돈을 그에게 한 가지는 보여줬다고. 그 미스터리 뒤에 미스터리는 없었다. 보이지 않는 큰 계획도 없었고, 인류를 구원할 외계인 메시아도 없었다. 밭 한가운데 앉아 있는, 중년의 여인과 다 죽어가는 노인이 응시하고 있는 이 알 수 없는 물체뿐이었다.
잘 가거라, 하늘 아래 만들어진 것아. 행운을 빈다.
-구세주
“우리에겐 다양성이 필요해. 단순한 시스템은 외부의 침략이나 돌연한 변화에 약해. 생물권은 복잡하게 만들어져야 해.”
-암초
나는 모르겠다. 내가 아는 건 보보가 사라졌고 내가 보보를 여전히 그리워하며, 보보였던 것 중에서는 어떤 것도 가지고 돌아갈 것이 남지 않았다는 것뿐이었다.
-보보를 찾아서
아득하고 서늘한 서글픔. 옛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성스러운 무심’이라고 부르는 감정으로 그를 채워주었다. 그건 일어난 일은 이미 일어난 일이니 신에게 매달려 애원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크럭스
내가 뭔가 하려 하면 막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건 알고 있었다. 난 신의 유일한 딸이었기에. 하지만 내가 해도 되는 일 외에는 아무 일도 할 수 없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