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셉션을 얼마 전에야 봤습니다-ㅂ-
재밌게 봤어요. 꿈과 무의식을 소재로 한 것도 재미있었고, 삼중 사중으로 꿈의 세계를 구축해 가면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것도 공들인 태가 많이 나고 영화 설렁 안 보게 되고 고민하면서 보게 하구요, 주인공에게 매력을 느끼는 소녀가 그의 꿈 속으로 찾아가 마음 밑바닥에 감추어 두고 있는 아내를 보게 되는 것도 상징적이고, 미술이나 연출은 말 할 것도 없구요>_<~ 우와우와 멋져 하면서 봤습니다.
다만 이 모든 것의 시발이 되는 사건의뢰란 것이, 아버지 죽고 나면 딱 사업 망하는 것 구경할 것 같은 샌님 후계자의 꿈으로 찾아가 경쟁사를 분할시켜야 한다는 것인데, 후계자도 후계자거니와 사건 편하게 하려고 내가 항공사 샀어, 하고 쿨하게 말씀하시는 회장님을 보면 뭘 굳이 사업이 어쩌고 후계구도가 어쩌고 하시나 걍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고 싶었다고 하지ㅎㅎㅎ 이런 기분이었어요ㅋ
톰 하디는 화면에 나올 때마다 '지운님이 좋아하는 배우'라고 말풍선이 따라다니는 것 같았고ㅎ
킬리언 머피가 끝까지 선량하고 남을 잘 믿는 재벌 후계자일 뿐이어서 실은 이게 매우 놀라웠습니다. 심지어 성질도 한번 안 부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