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5

1.
요즘은 책을 너무 많이 산다고 식구들에게 구박을 받으며 살고 있습니다. 동생은 책 살 돈으로 CMS에 저금을 하라고 하는데(저는 CMS라면 customer management system밖에 모릅니다만;;) 암튼 요 며칠새 구박이 좀 집요해지고 있어요. 음… 사실 책 읽는 속도가 책 사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은 좀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더 부끄러운 일을 덧붙이자면 잊어버리는 속도는 정말 광속이라는.
그나저나 이번 주말에는 아예 책을 만드는 일에 뛰어들러 간다는 것을 알게 되면 뭐라고 할 지… 걱정이에요. 얘기할 생각은 없지만요; 요 며칠 구박이 집요해지는 걸 보면 뭔가 눈치를 챘나 싶기도 하고.

그러니까 점점 이런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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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어디에 들어갔다가 ‘여름 막바지 세일’이라는 글귀를 보고 좀 우울해졌습니다. 다른 계절보다 여름은 더 보내기가 아쉬워요. 덥고 끈끈하다고 헥헥거리면서도요.
게다가 올 여름은 별로 여름같지도 않았잖아요. 여름같은 반짝반짝하는 따가운 햇빛은 도대체 언제 만날 수 있는 건지.

3.
코믹에서 집으로 [판매전 참가증]이란 걸 보내왔습니다. 이거 없으면 못 들어가나요? @.@

4.
8월 15일이네요. 음…

5.
암튼 오늘부터는 휴가입니다. 식구들이 뭐라고 구박을 하든! 집에서 뒹굴뒹굴할 거에요. 포도도 조금 살까…

6.
계속 맘에 안 드는 글만 나와 속상했어요. 즐거우려고 하는 건데 마감에 맞춰 할 수 없이 내는 기분이 들고.
그래도 다시 읽어보니 아직 내가 잘 잡을 수 없는, 그런데도 그 애들의, 어렴풋하게 느껴지는 무언가들이 조금씩은 들어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언젠가 이걸, 아주는 아니더라도 조금은 더 선명하게 잡을 수 있을까요.
…가 아니고, 소설이 아무리 이상하더라도 참아주세요. 후기에 밝힌 바대로 저는 창작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요. 그래도 맘대로 쓸 거니까 보기 싫으시면 걍 페이지 건너뛰시고() 일부러 블로그에는 안 올리니까 블로그에서 불시에 맞닥뜨릴 일도 없구요()

This Post Has 3 Comments

  1. 아기사자

    1. 그래도 저는 존경스럽기만 한걸요+_+ 저는 정말 책을 안사는 편이라서 혹시 소문만 그렇고 실제로는 책을 안 좋아하는거 아니냐는 소리도 많이 들었어요;; 빈약한 책장에 놀란친구들도 많았구요; 지식에 투자하지 않는게 더 부끄러운것 같아요.흑흑.ㅠㅠ
    6. 저만 할까요(…)

    1. 아니 존경이란 단어를 마구 쓰지 마;;; 책 사는 것도 마구 사다 보니 중독이 되는 것 같기도 하구; 빚내서 명품 사는 사람들 심정이 막 이해가 가; 아직 빚은 안 내고 있지만; 카드로 사니까 일종의 빚인가;;
    6. 하지만 아기사자양 소설은 재밌는 걸. 더 써 줘.

  2. 류하

    3. 없어도 서클명 대표자명 연락처…정도 확인하고 들여보내주더라구요^^ (

    그렇군요. 안 갖고 가도 되겠어요…는 아니고; 혹시 이걸 잊어버리고 가면 어쩌나 마구 걱정하고 있었어요.

  3. 류하

    ……간만에 태그표시 썼다 코멘트 날렸습니다 허허;;
    내일 뵈어요;ㅁ;

    바보 블로그라 죄송합니다.(굽신굽신)
    내일 뵈어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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