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심해서 가립니다.
금요일. 삐-시까지 술을 마시고 택시 타고 귀가. 어차피 택시 타고 들어올 거면 더 마시고 들어올 것을 그랬다고 후회하며 이불속으로 기어들어감. 맹렬하게 배가 고파 일어나보니 해는 중천에 떠 있고 식구들은 다들 어디론지 사라짐. 정체불명의 먹을 것을 만들어서 대량 섭취. 대량 섭취하고 나니 졸려져서 다시 이불속으로 기어들어감. 일어나보니 밖은 깜깜해져 있고 귀가한 식구들은 잘 준비를 하고 있음. 이불속에서 뒹굴거리며 센루책들을 집적거림. 읽다 만 미사고의 숲을 다 읽고 네시반쯤 이불속으로 기어들어감. 책은 재밌었음. 일어나보니 해는 또다시 중천에 떠 있고 집은 텅 비어 있음. 만사가 귀찮아져서 청소나 하기로 함. 바닥청소를 하고 부엌을 치우고 있는데 화장실에 들어갔던 멍멍이가 깨갱거리며 뛰쳐나와 걸레질 해 둔 바닥에 엉덩이를 문지르며 돌아다님. 버럭 소리를 질렀더니 발밑에 와서 죽어가는 시늉을 함. 변비때문으로 추정됨. 멍멍이 엉덩이 맛사지 해 줌. -_- 걸레질 다시 함. 개빨래함. 삼십분동안 말려줌. 엄마가 시장 봤다고 전화하심. 짐가지러 나오라 하심. 나가보니 이미 한밤중…
이렇게 연휴가 끝났습니다;
만사가 귀찮아져서 ‘청소나’ 하기로 함….
청소가 귀찮을 때 할 수 있는 것이었던가요 흑흑;
나름 뒹굴자적한() 연휴였군요^^;
저는 술 마신 것도 아닌데 연휴에 뭘 했는지 기억이 안 나요………….. orz
저도 지나고 나니, 대체 무엇을 했는지 남아 있질 않네요.. -ㅁ-;
메일보다 이 쪽이 빠르실 듯 하여 이리 왔습니다:D 카인님….. 카인님…… 카인님…… 단 13장의 이미지로 저를 이렇게 만드시다니;ㅁ; 진짜 이 새벽()에 아무것도 못하고 눈 벌겋도록 방망이질 해대는 심장만 부여잡고 있습니다ㅠㅠㅠㅠ 아, 저 진짜 요헤이 사랑()하나봐요ㅠㅠ 그… 교실에서 혼자 책상 위에 앉아있는 배경 위의 요헤이 옆 실루엣에, 정말이지 가슴이 아프도록 황홀했습니다ㅠㅠㅠㅠㅠㅠ 아우우우….. 이거 원본으로 보게 되면, 정말로 뚜껑 확 열려서 이성을 놓아버릴 것 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공부 열심히 하시라고 하셨지만, 더 감질만 나서 이를 어쩌죠ㅠㅠ 흑 제가 미쵸요orz (퍽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