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때와 같이 루카와 얘기

센루에서의 루카와 얘기를 할 예정이므로, 커플링 관련해서는 매우 편파적이겠습니다.;;;

센루에서의 루카와가 제일 좋아요. ㅠ_ㅠ

하나루에서의 루카와와 하나미치는, 정말 고등학생의 연애로 보이고, 따뜻하고 나름 즐거워보여요. 어느 분 말씀대로 그래, 둘이 행복하게 살아라, 하는 흐뭇한 기분이 들어요.

하지만 센루에서의 루카와는, 정말 전력을 다하고 있는 기분이랄까요. 루카와야 어느 때든 날 것 그대로 보이고, 농구를 할 때면 항상 전력을 다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역시 루카와가 전력을 다해, 온몸으로 부딪히는, 의식하는 사람이 센도여서일까요.

센도와 부딪히면서
아마 변할 것이다. 아마 자랄 것이다. 그래서 아마, 원작 ‘그 이후’를 보여줄 것이다. 그렇게 더 아프게, 더 행복하게, 더 뜨겁게- 농구하고 사랑하고 살아갈 것이다, 그런 기분.

하라님은 루미네선스에서 센도와 루카와를 ‘지구상에, 단 하나뿐인 종족’이라고 하기도 했지만요. 정말 닮은 영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센도와 루카와는. 이렇게 닮은 영혼이 마주친다면- 불가항력으로 서로에게 이끌리거나, 뱀처럼 전갈처럼 서로를 싫어하게 되겠죠. 그래서 다른 커플링글에서도, 센도와 루카와가 마주치면 열심히 보는 걸지도요.

루카와와 (플레이스타일이)닮은 또 하나의 캐릭터로 사와키타가 나오긴하지만, 실은 저는 사와키타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 …실은 이 안 좋아한다는 이유가 굉장히 유치하긴 한데요, 그 둘의 일대일 장면에서 ‘지면 싫어’ 하고 울던 루카와 친위대의 일원으로서 아무래도 사와키타는 좋아질 수가 없다는;;;
예전에 어디에선가 연장자로 나오는 센도보다는 ‘그 때’ 루카와의 최선을 이끌어내는 사와키타와의 관계가 더 좋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그때는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싶긴 했어요. 하지만 원작에서는 어쩐지 사와키타와는 끝난 것처럼 보여서 말이죠. 나중에 어디에선가 사와키타와 만나도 (미안하다는 말도 붙이지 않고) 넌 누구냐, 라고 할 것 같아요;;;
사와키타와의 일대일에서 센도를 떠올리는 루카와를 보면서, 이노우에상이 둘을 연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을지라도(그랬을 리가 없지) 루카와의 진정한 라이벌로는 센도를 꼽은 것이 아닐까 했어요. (그래서 센도를 질투하는 거라니까요;;)

하나루가 둘의 ‘관계’에 주목한다면 센루는 둘 그 자체에, 그리고 루하나는 오히려 캐릭터보다는 플룻에 집중한다는 느낌이에요. 캐릭터에 집중한다면 땅파기 쉽죠. ^^ (저야 땅파는 것 좋아하지만. 루카와땅 센도땅이라면 얼마든지. ㅠ_ㅠ )

* 정말 목도 긴 루카와. ^-^* 여기서 이 “헤이”말이에요. 원작에는 어떻게 나와있을까 무지 기대했거든요. 알파벳으로 hey, 라고 나와있을까, 아님 일본어로 ヘイ라고 나와있을까 무지 기대했는데… 센도와 똑같이 よう라고 되어 있더군요. 콜록;

This Post Has 9 Comments

  1. 세시아

    헤이…입니까아. orz;;;

    전 아직 예전 대원판밖에 가지고 있질 않아서, 저 헤이에 꿈떡 놀라버렸어요;;(좀 웃기기도 하고. ㅠ_ㅠ;;)

    센루에서는 둘 그 자체에 주목한다는 말씀, 진짜 그런 것 같아요. 저도 센도와 루카와에게 주목하고 있습니다 아잉;

  2. 나르

    하나루가 둘의 관계에, 센루가 그 둘 자체에, 라는 말에 저도 절감하고 갑니다>_

  3. Cain

    세시아님//헤이…입니다. ^-^ 예전 대원판에는 음…이라고 나와있군요. ^^;;; 저두 언제나 센도와 루카와에게 주목♡

    나르님//헷, 그냥 느낌이었는데 동감해주시니 기쁜데요. ^^ 다른 커플링은 이런 느낌이 들만큼은 안 봤나봐요. ^^;;

  4. 까만장갑

    엇 저도 꿈떡;; 놀랐어요. 헤이 였나, 헤이~(…;)

  5. Cain

    꿈떡;; 놀라셨습니까. ^^;; 저는 어쩐지 헤이, 쪽이 맘에 들던데요;;

  6. 레이

    저도 "헤이" 쪽이 은근히 마음에 듭니다. 그런데 저 컷의 루카와는 정말 너무 예쁘죠. 예쁘다는 말을 별로 안 쓰는데 저 장면만큼은 정말=ㅁ= 안 그래도 갸름한 얼굴이 V넥 니트때문에 더 늘씬해 보이는군요!

    센루에서라면 전 둘이 만들어내는 그 오묘한 화학반응(?!)이 좋습니다. 게다가 나레이션만으로도 어떤 복잡한 줄거리 못지 않게 수많은 상상력을 발휘하게 하는 캐릭터들이죠. 둘 다 전투적이면서 무심하고, 강렬하면서도 담백하고, 직설적이면서도 섬세한 느낌이예요. 게다가 말씀하신대로 둘은 닮았죠. 정신적 형제같아요. 쌍동이라기엔 뭔가 다르고.

  7. Cain

    정말 예쁘죠 ㅠㅠㅠㅠㅠㅠㅠ 이노우에상이 저 그림에서 뭘 입힐까, 고민했을 생각을 하면서 즐거워하곤 한답니다. ^^

    네, 둘 사이의 화학반응 정말 오묘하죠. 그걸 잘 표현해보고 싶은데, 어려워요. ㅡ.ㅜ ‘전투적이면서 무심하고, 강렬하면서도 담백하고, 직설적이면서도 섬세한 느낌’ 이런 상반됨을 또 그렇게 온전하게 담고 있다니, 둘 다 참, 좋아요.

  8. 슬라임군

    아아, 이 글을 어째서 지금본걸까요 !( ;;; ) 잘읽었습니다 ㅠ_ㅠ 구절구절마다 공감이.. 흑흑. 두사람의 분위기는 참 특별해요. 긴장감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ㅠ_ㅠ 센루 만세입니당. 흑흑..

  9. Cain

    헤헤 제 글들이 좀 어수선하게 올라가나봐요. ^^;; 센도와 루카와의 그 특별한 분위기를 좀 잘 써보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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