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냉장고에 넣기 슬램돌이 버전

‘코끼리 냉장고에 넣기’를 아시는지? 내가 처음 본 ‘코끼리 냉장고에 넣기’ 는 전공 버전이었다.

수학과학생: 코끼리를 미분하여 냉장고에 넣는다.
기계설계학과학생: 코끼리가 들어가는 냉장고를 만든다.
회화과학생: 냉장고에 들어간 코끼리를 그린다.

근데 이 ‘코끼리 냉장고에 넣기’는 여러가지 버전으로 변주되어왔다. 예를 들어 [백작 카인 시리즈]의 캐릭터라면

카인: 리프!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어.
슈제트: 어머니… 코끼리, 어디에 있어요?

[반지전쟁] 버전

베렌: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기 위해 갖은 모험을 하고 갖은 고난을 겪는다. 그러면 루디엔이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어준다.
도른도르: 코끼리를 잡고 날아올라 냉장고 위에 떨어뜨린다.

뭐 이런 식이다.

자, 그럼 슬램돌이들로 ‘코끼리 냉장고에 넣기’를 변주해보자.
이 변주는 어디까지나 개그다. 따라서 캐릭터들은 망가질 수 밖에 없다. ‘얼마나 설득력있게 망가지는가’가 관건일 뿐이다. 읽는 사람이 수긍할 수 있도록 망가뜨리는 것은 깊은 애정과 가벼운 심술에서 나올 수 있다고 믿는다. 한 마디로 얘기하자면 좋아하는 슬램돌이의 버전이 마음에 안 드시더라도 너무 기분나빠하지 말고 멋진 다른 버전으로 이어주십사는 것이다.

여기서 끝나지 않도록 뒤를 이어주면 좋겠다. ^^ (비굴모드)

아카기: 냉장고 가장자리를 링삼아 코끼리를 고릴라 덩크로 넣는다. (아무리 코끼리라도 들어갈 것이다.)
사꾸라기: 30엔으로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다. 이때 왼손은 거들 뿐이다.
미쯔이: 안선생님…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고 싶어요.
루카와: 잠든 루카와 옆에 코끼리를 풀어둔다. 코끼리가 루카와를 깨운다. 성난 루카와가 내 잠을 방해하는 녀석은 아무도 용서할 수 없다며 코끼리를 마침 옆에 있던 냉장고에 넣는다. 코끼리가 냉장고에 들어가 조용해지면 루카와는 다시 잠이 든다.
료타: 아야짱♡ 패스로 코끼리를 냉장고에 패스한다.
후지마: ….. (소요의 부원들이 열심히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 중이다.)
미나미: 코끼리를 왼쪽 팔꿈치로 가격한다.
코구레: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겠다고? 그런 꿈같은 소리 지껄이지 마!! (코구레, 의외로 무섭다.)
우오즈미: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기 위해 작년부터 허리와 다리를 다시 닦았다.
후쿠다: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고 감동에 부들부들 떤다.
아야꼬: 부채로 코끼리를 때린다. 코끼리가 무서워서 냉장고에 들어간다.
하루꼬: 코끼리에게 말을 건다. 냉장고… 좋아하세요?
진: 실크처럼 매끄럽고 부드럽게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다. 아무런 흠잡을 부분이 없다.
키요타: 야생원숭이를 코끼리 주위에 풀어놓는다. 정신 사나와진 코끼리가 스스로 냉장고에 들어간다.
마키: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겠다고? 아직 어려…

센도는 ……. 어려운 남자다. ㅠ_ㅠ

같은 슬램돌이의 다른 버전을 만들어주거나, 다른 슬램돌이의 ‘코끼리 냉장고에 넣기’를 만들어주면 매우 기쁘겠다.

추가:역시 센도의 인기란;;

센도 : 코끼리에게 미소 지으며 대사를 날린다. “훗, 빨리 뻗어버려.” 코끼리가 뻗으면(안 뻗을 수가 없다) 냉장고에 넣는다. (oz님)
센도: 코끼리를 넣으려고 머리로 찔러봤으나 실패한다. 팀원들을 바라보며 침착하게 말한다. ” 아직은 당황할 시간이 아냐.” …그러나 머리카락이 흔들리고 있었다. (세샤님)
센도 : 도발적인 눈빛으로 코끼리를 쳐다보며 “자, 가볼까.” 라고 말하며 앞장선다. 코끼리가 냉장고로 따라들어간다. (류하님)
사와키타: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고나면 난 미국으로 간다.”
개똥슛을 쏘아보았지만 들어가지 않는 코끼리가 버둥거린다. 발로 밟히면 금방 울면서 우씨, 카와타선배같이 생긴게.., 따위를 중얼거린다.
코끼리가 들어가는것에 관계없이 미국엔 간다. (에델님)
야스다: 배짱으로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다.
코시노: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으려고 덤벼들다가 튕겨나간다. ‘꼭 덤프트럭같잖아…’라며 투덜거린다.
김낙수(산왕의 참을성의 왕자, 그 김낙수. 일본 이름은 잊어버려서;) 코끼리가 냉장고에 들어갈 때까지 기다린다.
사와키타: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 방법을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에게 배워왔다.
센도: 냉장고도 코끼리도 내버려두고 낚시를 하러 간다. 체육관을 돌아다니는 코끼리를 본 료난 멤버들은 골치를 썩인다. “센도 어디갔어-!!!” (cain)
사쿠라기 :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었습니다. 이번엔 거짓이 아니라구요.” (oz님)

This Post Has One Comment

  1. 에오스

    코시노 버전 너무 웃겼어요ㅜㅜb 제가 센코시에 요새 완전 빠져들었는지라 ㅎㅎㅎ

    어울리나요? ^^ 하지만 칠판버전에 따라 뒷 이야기를 늘여보면 센도가 낚시하러 간 뒤에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기 코시노-후쿠다 대결에서 그럼 후쿠다가 이기는 걸까요;;(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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