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휴가 끝났습니다. 한 일주일정도는 엄청 바쁘겠군요. (먼산)
2.
좋아한다는 것은 루카와인데 어째 글을 쓰다보면 감정은 센도에게 이입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마치 까다로운 고양이의 마음을 얻으려고 애쓰는 듯한. 그래서 3인칭으로 쓰는데도 느낌은 어쩐지 센도 1인칭 시점. 제가 루카와를 좋아해서 그런 것 같아요.♡(민망한 줄도 모르나봅니다.;;)
3.
연휴때 원고를 조금이라도 쓰려고 앉았는데 아래 야오이 관련글만 장황하게 쓰고나서는 연도만 수십줄 정리했습니다. 루카와와 하나미치가 일학년이었던 그 해는 몇년인 걸까요? 137화, 완전판 13권의 1화 제목이 6월 24일 목요일인데, 6월 24일이 목요일인 그 즈음의 해는 93년이라고 하더군요. 한편 9권인, 쇼요전이 끝나고 하나미치가 본 신문에는 연도가 조금 잘려있기는 하지만 1992년이라고 써 있습니다. 둘중에 뭘할까 하다가 92년으로 골랐어요;
4.
어제 후기 나머지.
사실 그 두시간동안 만화책을 읽은 이야기말고는; 별로 얘깃거리가 없습니다. 어제도 늦었거든요; 거의 부스가 닫힐 때 간데다; 아는 만화도 별로 없어서;;;요.
그래도 들어가는 길에 샐리님 블로그에서 봤던 블리치 코스프레팀이 있어서 어쩐지 즐거운 기분이 들었습니다. 천사금렵구의 ‘미소년’ 세쯔나로 분한 슬라임군님은 엄청 귀여웠습니다.; 나중에 옷을 갈아입고 오셨는데 더 귀여웠어요. ;ㅁ; …음, 혹시 귀엽다는 말 기분 나쁘실까요? 대학 다닐때 후배들에게 귀엽다는 소리를 엄청 했는데, 남자는 귀여우면 안된다는 건지 대체로 기분좋아하지는 않았거든요;; 그래도 끈질기게 무언가 칭찬할 일이 있을때는 귀엽다는 말을 했던 저두 꽤 짓궂은 성격이고, 남자는 귀여우면 안 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던 녀석들도 조금 안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헤헷, 제멋대로죠;)
으음; 사실 코믹행사장 자체는 도깨비시장같아…라는 것이 저의 감상이었구요;; 안내를 해 주신 사헬님은 아카가 코믹에 눌려 많이 죽었다고 아쉬워하셨습니다. 그리고 슬램존에서 ‘벚꽃에 지다’회지가 하나루에요, 하나루~ 하고 말씀하셨지만; 일제시대 배경으로 조선인 루카와에 일본인 하나미치라니, 실은 설정만 듣고도 머리가 아파서;;;;; (이런 것 읽으면 또 엄청 삽질할 거에요. ㅠ_ㅠ 그림도 근사했지만 ㅠ_ㅠ ) 그냥 루카와가 엄청 이뻤던 유키님 회지만 샀습니다. 루카와가 이렇게 예쁘고 씬도 안 나오니까 하나루로 보면 돼!!!라는 생각도 했어요. (유키님 미안해요) 300원님과 황보님 회지는 어떻게할까 살까말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제가 늦어서; 부스가 거진 닫혀 있어서 저의 고민을; 덜어; 주셨습니다. ;;;;; (그래도 어쩐지 아쉽다;;;;;;;;;;)
넵. 그 후에는 저 하나루책이 쌓여있는 행복한 까페에 가서 열심히 책을 읽었습니다. 사헬님이 그림그린 원고도 보여주셨구요. 돌아오는 길에는 슬라임군님과 이것저것 얘기도 많이 했구요.
음, 근데 사실 약간 문화적 충격이었던 것이;;; 네. 저는 이렇게 한참 버닝하고 있었지만;; ‘루카와’라든가 ‘센도’라든가 ‘센루’라든가 ‘미쯔이’라든가 ‘하나루’라든가 하는 단어들을 ‘써’본적은 있지만 ‘발음해’ 본 적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주위에 슬램팬픽은 커녕 슬램돌이들의 일본이름을 아는 사람도 없을 뿐더러, 혼자 방안에서 동인지를 읽거나 하면서 ‘루카와..’라고 입을 열어 불러볼 만큼 음침한 녀석은 아니거든요, 저(푸핫; 혹시 음침한 분이 보셨다면 죄송해요♡)
사헬님과 슬라임군님과 슬램덩크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 마치 영어라고는 책만 보다가 실제로 외국인을 만나서 영어로 말을 해야 하는 상황을 맞닥뜨린 것 같았답니다.;;;;;
저, 저…말씀하신 바로 그 음침한 녀석이 접니다 ;ㅁ;
어머낫!! 사헬님, 죄송해요♡
실은 저두 오늘부터 음침한 녀석이 되어서 문화적 차이를 줄일 연습을 해볼까 해요. ^^
으..으하하 음침한… ;;;;; 그러고보니 저도 사실 막상 ‘센루’를 발음하려니까… ‘쎈루’라고 하기도 어색하고 (힘줘서)’센루’라고 하기도 어색하고…(센도..도 마찬가지구요T_T) 왠지 루카와,를 발음하는것은 뭔가 부끄럽기도하고(;;) 으하하 아무튼 아주 재미있었답니다>_
발음은 ‘센루’가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