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관한 긴 문답 2014

지금 읽고 있는 책의 제목과 작가의 이름을 적어주세요.
나이들수록 왜 시간은 빨리 흐르는가/다우베 드라이스마

◈ 이 책을 읽기 전에 읽은 책은 무엇이었나요?
레이 브래드버리의 화성 연대기. 읽다 말았습니다. 스터디책을 먼저 읽어야 하기 때문에. 흑흑

◈ 도서관에서 빌려서? 친구들과 나눠서? 아니면 꼭 사서 읽으시나요?
요즘은 도서관에서도 꽤 빌려 읽는 것 같습니다. 빨리 읽는 요리책 위주로 빌려오기 때문이죠ㅎㅎ

◈ 페이퍼백, 문고판, 양장본, 어느게 좋으세요?
여전히 페이퍼백… 이었는데 얼마 전에 얇은 양장본() 매그레 시리즈와 유럽문화사에 쓰인 그 얇은 양장본에 대한 찬양을 듣고 얇은 양장본을 좋아하기로 했습니다.-ㅂ-

◈ 읽을 책은 보통 어떻게 고르시나요?
곰곰 생각해봤는데 제가 책을 고르는 기준의 8할은 제목인 것 같습니다!!! 편집자들이 제목짓기에 고심하는 것이 다 저같은 독자 때문…ㅎ

◈ 책장은 어떤 장르의 책들에게 점령당해 있나요?
여전히 잡다한 장르. 단일종목으로는 만화책이 제일 많을 것 같습니다. 근데 왜 만화책은 장르가 만화책일까요. 역사만화 순정만화 인문만화 주제도 많은데-ㅂ- 나머지 책의 절반은 소설인 것 같아요.

◈ 가장 좋아하는 장르는?
여전히 읽기 쉬운 소설이나 인문학 계열의 책일까요.

◈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누구인가요?
좋아하는 작가가 생겼습니다. 빅토르 위고. 오웰도 꽤 좋아하고 도일도 평전을 읽은 후에 더 좋아하게 되었는데, 저에게는 현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작가가 자신의 작품에 어떤 아우라를 더해주는 것 같더군요. 그런 면에서 러셀이나 졸라도 예비후보군에…()

◈ 베스트 오브: SF, 판타지, 순수문학, 로맨스, 미스터리, 동화, NT노벨, 연극, 시, 기타
SF – 여전히 파운데이션이고 당신 인생의 이야기도 꽤 좋아하는데 요 근래에는 SF를 많이 못 읽었군요. 게다가 파운데이션 읽은지가 어언…
판타지 – 이제는 압도적으로 반지전쟁.
순수문학 – 여전히 범위가 넓군요. 토지는 여전히 엄청 좋아하고 다시 또 레미제라블.
로맨스 – 곰곰 생각해보면 BL이란 것이 로맨스아니겠습니까!!! 하고 생각하고 났더니 너무나 많아서 꼽을 수가 없군요-ㅁ-!!!
미스터리 – 이제는 다시 압도적으로 셜록 홈즈.
동화 – 계단위의 고양이. 그리고 숀 탠 책을 봤는데 좋아할 것 같아요. 약간 쓸쓸하면서도 복잡합니다. 하긴 계단위의 고양이도 그렇군요.
NT 노벨 – 그림이 예쁘길래 델피니아 전기를 사 보았는데… 아직 안 읽었어요()
연극 – 여전히 셰익스피어와 그리스비극 좋아합니다.
시 – 여전히 이육사와 김남주를 좋아하고 기형도도 추가.

◈ 가장 기억에 남는 캐릭터를 뽑아주세요.
저는 장발장이 앙졸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는지 너무나 궁금합니다. 바리케이트에서 탈출한 후에는 꼬제뜨와 마리우스를 결혼시키느라 다른 생각을 할 여유는 없었겠지만 그래도 바리케이트에서의 시간들이 아주아주 가끔이라도 떠오르지 않았을까요ㅠ_ㅠ
문학사상 예수 다음으로 인기있는 캐릭터라는 홈즈도 꼽아보죠-ㅂ- 생각해보면 저는 홈즈가 자기 방을 어질러놓고 사는 어른이라 좋아했던 것 같아요ㅎㅎㅎ 저 ‘어른’이라는 단어가 함의하는 것이 좀 많습니다만ㅎㅎ
루카와는 조금 다르게, 얘가 저에게는 영원한 소년성의 상징이라 특별한 거구요. 센도는 뭐지… 루카와의 남자인가-ㅂ-
간달프는 이렇게 나이들고 싶다는 모델일지도 모르겠어요. 현명하고 성질도 좀 있고 두루두루 친하고 굴하지 않고 칼싸움도 잘 하고 마법도 좀 하고 불꽃놀이도 좀 하고 반지도 하나쯤 있고ㅎㅎㅎㅎㅎㅎㅎㅎ

◈ 가장 싫었던 캐릭터는 누구인가요?
싫어하는 캐릭터는 여전히 기억을 안 하죠^ㅁ^

◈ 정말로 다시는 읽고 싶지 않은 책
그런 책도 여전히 기억하고 있을리가^ㅁ^

◈ 이 책만큼은 다른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라고 느끼는 책은 무엇인가요?
문학은 취향을 타는 일이고 인문도 관심분야가 각자 다르겠지만, 유럽문화사는 책 좋아하는 사람은 누구나 좋아할 것 같아요. 추천.

◈ 당신은 ‘인생은 짧고 굵게’ 단편 선호? 아니면 ‘역시 제대로 내용을 풀어가는 책이란 기본 10권 이상은 되야…’ 대하 장편 선호?
생각해보면 덕질을 할 정도로 좋아하는 책은 장편이에요. 홈즈도 단편이 좋긴 하지만 딱 한권만 읽고 이만큼 좋아했을까 생각해보면 시리즈 전체를 봐야 할 것 같기도 하고. 라며 장편을 좋아하는 것으로 정리를 해 보려고 하는데 설득력이 있는지-ㅂ-

◈ 글쟁이가 가져야 할 최고의 덕목은 무엇입니까?
여전히 끈질김ㅎㅎ

◈ 다음 바통을 받을 사람은?
요즘 블로그하는 사람도 없고^ㅁ^;;;
엇 근데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아직도 안 읽었군요(……) 엘러리님이 추천해 주신 건데, 올해는 읽어봐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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