젼이님이 서울에 오셔서 젼이님이랑 어제 본 오즈님이랑ㅎ 오랫만에 나르님이랑 에이원이랑 만났습니다.
늦게 도착해서 조심조심 에스프레소 한 잔을 들고 3층으로 올라가니 다들 밥먹으러 가려고 기다리고 계셔서
잽싸게 한 모금 마시고 일어났어요.
그리고는 홍대 정문 앞 놀이터 옆 이름모를 음식점에서 굴라쉬 스프랑 빵을 먹었는데 정말정말 맛있더군요ㅜㅜ
요즘은 그냥 먹는 게 다 그런 거지 뭐 이러고 먹고 살고 있었는데 정말정말 맛있었어요.
그러면서 에이원이랑 왜 내가 끓이면 이런 맛이 안 나는 거지… 를 연발하면서 집에 오다가 한 그릇씩 사 왔어요=ㅂ=
빵도 무지 맛나더군요=ㅂ=
저두 끓여 보려고 막 검색해봤는데 레시피가 각각이네요;;
* 소고기, 식용유, 양파, 파프리카, 소금, 커민, 마늘, 감자, 피망, 토마토
이런 레시피도 있고
* 쇠고기300g, 감자1개, 당근2/3개, 양파1개, 샐러리1대, 토마토페이스트5큰술, 물3.5컵, 버터1작은술, 파프리카1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통후추·월계수잎·붉은포도주·타임 약간씩
이런 레시피도 있고
* 소고기 한근, 양파 작은것 한개, 감자 한개, 파프리카 한개, 캔 토마토 반캔 또는 토마토 두개, 토마토 페이스트 한큰술, 파프리카 가루 한큰술, 캐러웨이 씨 한큰술(이거 빠지면 굴라쉬 아닙니다), 한국 고추 가루 한 큰술, 육수 두컵 반 또는 비프 큐브스톡 2개와 물 두컵 반, 올리브유 한큰술과 약간의 소금
이런 레시피도 있어요. 음 전 일단 양배추를 빼고 파프리카랑 타임을 넣고 끓여보려구요. 캐러웨이 씨라는 건 뭔지 모르겠지만;; 암튼 제가 끓여봐야 이 맛은 안 나올 것 같아서 홍대 근처에 갈 일이 있으면 부지런히 먹어보려구요=ㅂ=
그리고는 놀이터의 시장을 구경하고, 젼이님은 단풍잎 모양 귀걸이를 사셨습니다=ㅂ= 이쁜 것 참 많더라구요. 젼이님도 가방 만들어서 팔면 좋을 것 같고=ㅂ=
까페에 가서는 나르님을 꼬셔서 코코아 어쩌구 세트라는 걸 시켰는데(…) 나르님 죄송해요(…)
메뉴판에 적혀 있는 우유+핫초코 두잔+아메리카노+생초콜렛+초콜렛 쿠키+마시멜로+이름모를 무언가였는데 컵에 초코 브라우니와 생크림과 과일 약간이 담겨져 나오더군요. <-이걸 봤을 때는 우왕 멋지겠다 먹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핫초코를 우유에 타서 먹으라는데 일단 타고 난 다음에 어찌 해야 할지 우왕좌왕(...) 모든 메뉴가 으허헉 달다(...) 다시 보면 메뉴에 있는 그대로 나왔는데(...) 그저 나르님에게 미안할 뿐(...)
이렇게 우왕좌왕하고 있다가 젼이님이 생각보다 일찍 일어나시고 조금 더 있다가 에이원이 비툴 시간에 맞춰서 일어났어요=ㅂ=;;; 오랫만에 만났는데 우왕좌왕하는 뭔가 좀 짧은 모임이었어요. 게다가 후기랍시고 먹는 얘기만=ㅂ=;;;;
짧은 시간이나 긴 시간이나 요즘 시간은 참 빨리 가기도 해요.
젼이님 오셨었군요. 저도 같이 놀고 싶었는데 아쉽…ㅠㅠㅠㅠ
코코아 어쩌구 세트는 저같은 사람을 위해 만들어진 세트인 것 같고 ㅋㅋ
(안 그래도 마시면서 잠깐 류하 님 생각이 났어요ㅎㅎ)
아뇨 사실 엄살 떨었던 것에 비하면; 그렇게 나쁘진 않았어요(..) 단 걸 그닥 즐기지 않는 것에 비해 초콜릿은 생초콜릿도 그렇고 꽤 좋아하는 편이거든요. 느끼해서 못 먹으면 모를까; 다만 전 그 초콜릿 듬뿍 묻혀 나온 마시멜로에 질려버린 것 같아요–; 차라리 그 브라우니 컵(?)을 먹어볼걸, 아쉽던데요. 갈증 때문에 과일만 집어먹었는데, 초콜릿 때문에 과일 맛이 맹맛이긴 했…; 오히려 70% 카카오로 시키면 훨씬 나았을 것 같아요ㅋ
마시멜로 먼저 집어먹고 나니 음료는 맛볼 엄두를 못 낸..;;;;;
예전엔 그래도 3시에 만나면 10시까지는 피곤한 줄 모르고 놀았는데, 옆에서 눈 뻘개져서 하품하는 에원이 때문인가(..) 너무 힘들더라구요-_- 아 내 체력..ㅠㅠ
주말 저녁에 홍대를 간 적이 별로 없어서 그런 분위기인 줄 잘 몰랐는데 재미있던걸요. 다음에 저도 수프 먹으로 또 가야겠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