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에 이어 작년에도 연말에 헌책방에 다녀왔습니다. 재작년에도 글벗서점과 숨어있는 책을 다녀온 것 같은데 올해도 그렇게 다녀왔어요.

글벗서점과 숨어있는 책 입구 전경. 숨어있는 책은 그냥 귀여운 이름이라고 생각했는데, 숨어있어서 그런지 이번에 가니 책방에 사람이 별로 없더군요ㅠㅠ 글벗서점은 제법 사람이 많았습니다.
다른 얘기인데 이번에 알라딘 온라인 헌책방 거북이책방이라는 곳에서 책을 한권 샀는데, 결제 마치고 나서 들어가보니 곧 폐점 예정이라 세일중이라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세상에서 또 하나의 헌책방이 사라져가고…

산 책들.
폴란드, 천년의 예술. 국립중앙박물관 전시 도록.
The Sea, day by day. 이 책을 보니 작년에 사고 매우 기뻐한 후 아직 안 읽은(…) 라페루즈 항해기 생각이 나는군요.
콘라드 평전. 제프리 마이어스.
마술사 홈즈, 학원출판공사.
푸른 루비, 금성출판사 주니어 추리 명작선.
고양이의 추리, 아카가와 지로. 최근에는 이런 귀여운 표지 그림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6166230 으로 새로 나왔어요. 제가 구한 것은 97년에 서울문화사에서 낸 책. 시리즈의 몇 권이 더 있었는데 제 취향일지 모르겠어서 우선 한권만 샀어요. 언제 확인할 수 있을지…(먼산
4차원의 신세계, 제리 솔. 최근에는 옛날에 인기있던 SF 들이 새 번역본으로 많이 나왔던데, 이 책은 안 나왔더군요. 근데 곰곰 생각해보면 어렸을 때는 재밌게 읽었지만 요즘 새로 나온다면 재미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위대한 늑대들, 어니스트 톰슨
마찌니 평전, 볼튼 킹
인민의 아들, 모리스 토레즈 자서전
형님, 제임스 콜리어. 에이브88의 한권. 에이브 여러 권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갖고 있는 책 목록을 안 갖고 가서 안 갖고 있는 것이 확실한(…) 이 책만 샀습니다ㅜㅜ
셜록 홈스의 모험, 교원
레 미제라블, 교원
달빛 노래, 스콧 오델. 이것도 요즘은 같은 출판사에서 예쁜 표지로 나왔더군요.
꽃도 십자가도 없는 무덤, 끌로드 모르강. 이 책은 최근(2006년)에 북하우스에서 새로 냈습니다. 제가 산 것은 형성사에서 89년에 낸 책.
Notre dame de Paris.
The Followship of the Ring. 이 시리즈로 2,3권만 갖고 있었는데 시리즈 완성했습니다^ㅁ^
사진을 보니 새삼 이사한 실감이 나는군요. 책을 놓고 찍을 방바닥이 있네요. 예전 집에는 방바닥이 없었…(( 그리고 바닥에 책을 늘어놓고 있으면 와서 척척 밟고 다니던 멍멍이가 없구요.

책을 한 짐 짊어지고 숨어있는책에서 조금 내려와있는 아프로커피에서 커피를 마셨습니다. 커피가 굉장히 맛있었어요. 커피집에서 살고 있는 멍멍이도 정말 귀여웠구요.
왓 내 손 사진에 나왔다! 저기 커피가 참 맛있었어요(뭐랄까, 맛뿐만 아니라 한 잔 한 잔에 주인장의 철학(!)이 담긴 커피랄까?). 또 가고 싶어요. 내가 그 핫한 연남동? 연희동? 그 일대에 살기만 해도 매일까지는 아니어도 사흘에 한번은 가고 싶은 카페입니다. 오래오래 장사 잘 하길…(이렇게 빌어주지만 말고 자주 찾기나 해라;;)